서울공대 최재혁 교수팀, ‘반도체 설계 올림픽’서 최우수 논문상 수상

김송현 기자(kim.songhyun@mk.co.kr) 2026. 2. 1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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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연구팀이 '반도체 설계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반도체 학회에서 20년 만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19일 서울대 공대는 최재혁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연구팀(최재혁·서정범·조윤서·신유환)이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우수 논문상인 '타쿠오 스가노 상(Takuo Sugano Award)'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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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CC서 아시아·태평양 최고상
서울대 수상자는 20년 만에 처음
(왼쪽부터) 최재혁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에디트 베뉴(Edith Beigne) ISSCC 학회장, 서정범 연구원, 신유환 연구원.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연구팀이 ‘반도체 설계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반도체 학회에서 20년 만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19일 서울대 공대는 최재혁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연구팀(최재혁·서정범·조윤서·신유환)이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우수 논문상인 ‘타쿠오 스가노 상(Takuo Sugano Award)’을 받았다고 밝혔다.

ISSCC는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가 주관하는 반도체 설계 분야 세계 최대 학술대회로 ‘반도체 설계의 올림픽’이라고도 불린다. 최 교수팀이 받은 상은 아·태 지역 총 165편의 논문 중 기술적 완성도와 학문적 파급력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논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ISSCC는 최 교수팀의 연구가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전력 효율을 10배가량 크게 늘렸다고 평가했다. ISSCC는 “(해당 연구는) HBM의 전력 소모와 발열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제시했다”며 “기존 회로 구조를 바꿔 전력 소모를 기존 대비 10분의 1 수준 미만으로 줄이는 설계 기법을 보였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HBM의 새로운 회로 설계 방식을 제안했다. 최 교수팀은 기존처럼 고주파 다중위상 신호를 병렬 분배하는 대신, 하나의 저주파 신호에 위상 정보를 직렬로 순차적으로 담아 전송한 뒤 데이터 입출력 직전에 복원해 HBM 발열을 크게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상 논문의 제1저자인 서정범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박사과정 연구원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핵심인 HBM 분야의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도 국내 반도체 산업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서정범 연구원, 조윤서 연구원, 신유환 연구원, 최재혁 교수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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