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국내LPG가격 인상 불가피?…누적 요인 kg당 110원 이상
[수소신문] 그동안 가격 인상요인에도 불구하고 주춤하던 국내 LPG가격이 3월부터는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동안 널뛰는 환율에 원자재 가격도 줄줄이 상승하며 물가 상승 부담이 적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정부는 가중될 서민들의 연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기요금을 비롯해 다른 공공요금 인상을 최소화하거나 억제하려는 분위기를 연출했었다.
국내 가격에 적용될 국제 LPG가격도 지난해 12월부터 오르기 시작해 올해 2월까지 3개월동안 평균 75달러 오른 것에 더해, 환율도 널뛰기를 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kg당 약 110원을 약간 웃도는 수준의 LPG가격 인상요인을 발생시켰다.
주로 영세서민들의 난방용이나 음식점 등 소상공인이 상업용으로 사용하는 LPG는 서민물가와 밀접히 관련돼 있어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과 함께 정부의 관심 품목으로 꼽힌다. SK가스와 E1 등 LPG수입사도 서민의 연료비 부담을 고려한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따라 그동안 LPG가격 인상을 자제해 왔다.

초미의 관심사는 국내 LPG가격을 올릴 경우 얼마나 인상하느냐이다. 비록 난방용 사용량이 집중되는 겨울 끝자락이지만 연료비에 대한 서민 부담이 적지 않은 만큼 LPG 가격 인상폭이 두자리수로 제한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폐쇄와 러시아-우크라이나 협상 결렬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도 여전하다. 싱가포르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국제 LPG가격도 고공행진하며 상승 또는 보합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국제 LPG가격의 하락 전환은 쉽지 않을 것이라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이같은 요인들을 종합할 때 3월 국내 LPG가격은 국제 LPG가격과 환율 변동에 따른 인상요인 가운데 절반 수준인 kg당 50~60원 대의 인상폭을 놓고 저울질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SK가스나 E1 등 LPG수입사가 인상요인 가운데 일부를 자체 흡수하는 선택을 하게 될 경우 소비자는 물론 충전, 판매 등 LPG업계의 부담이 줄어들 가능성도 없지 않다.
특히 전기나 수소차 등 친환경차 보급 확대에 대한 정부의 정책 의지가 강한 가운데 수송용 LPG수요를 지키기 위해 너무 높은 LPG가격 인상을 단행할 경우 오히려 전기나 수소차 전환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LPG업계의 우려도 나온다.
아울러 1톤 LPG화물차로 인해 모처럼 상승세를 보인 수송용 LPG 수요 증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수 있기 때문에 LPG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