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극복 ‘대한국민’ 노벨평화상 추천…이 대통령 “세계 민주주의사에 영원한 초석”

박광연 기자 2026. 2. 1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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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내란을 막은 대한민국 시민들이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세계 민주주의 역사의 영원한 초석” “인류사의 모범”이라며 불법계엄 극복 역량을 치켜세웠다.

이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우리 국민들께서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고 한다. 내란의 어둠을 평화적으로 이겨낸 우리 대한국민들의 용기와 역량은 아마도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영원히 초석으로 남아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주권정부는 위대한 주권자들과 함께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향한 전진을 앞으로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계정치학회 서울총회 수석조직위원장이었던 김의영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와 세계정치학회장을 지낸 파블로 오나테 스페인 발렌시아대 교수, 유럽정치학회 회장을 지낸 데이비드 파렐 아일랜드 더블린대 교수, 남미정치학회 현직 회장인 아줄 아구이알 멕시코 과달라하라대 교수 등 국내외 정치학자들이 지난달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 내란에 저항한 대한민국 시민 전체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밤 엑스에도 관련 보도를 공유하며 “인류사의 모범이 될 위대한 대한국민의 나라, 대한민국이었기에 가능했다. 대한민국은 합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3일 내란 1년에 발표한 대국민 특별성명에서 “세계사에 유례없는 민주주의 위기를 평화적인 방식으로 극복해낸 우리 대한국민들이야말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성명에서 “만약 대한국민이 민주주의를 살리고 평화를 회복하며 온 세계에 민주주의의 위대함을 알린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는다면 갈등과 분열로 흔들리는 모든 국가들에 크나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정부와 여당도 이날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을 환영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엑스에 “누가 민주주의의 길을 물으면 눈을 들어 대한국민을 보게 하라. 촛불혁명, 빛의 혁명의 K-민주주의를 이뤄낸 대한국민이 써 내려가는 새 역사”라고 밝혔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페이스북에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되신 대한민국 시민께 경의를 올린다”며 “국민은 이미 세계 1등, K-시민이다. 정치만 잘하면 세계 1등 국가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강득구 민주당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시민이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는 소식에 가슴이 뛴다”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시민이 만들어 냈고 지켰다”고 밝혔다.

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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