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여제’ 시프린이 金을 목에 걸고 부른 사부곡…“아버지 제가 드디어 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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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여제' 미카엘라 시프린(31·미국)이 2026밀라노·코르페나담페초동계올림픽서 금메달을 따낸 뒤 아버지의 이름을 외친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시프린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토파네 알파인 스키 센터서 열린 대회 알파인스키 여자 회전 결선서 1, 2차시기 도합 1분39초1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시프린은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12년만에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회전 정상을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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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린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토파네 알파인 스키 센터서 열린 대회 알파인스키 여자 회전 결선서 1, 2차시기 도합 1분39초1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은, 동메달은 각각 카밀리 라스트(스위스·1분40초60)와 안나 스벤 라르손(스웨덴·1분40초81)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시프린은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12년만에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회전 정상을 탈환했다. 그는 이날 금메달을 목에 건 뒤 6년전 사별한 아버지 제프를 언급하며 기쁨과 슬픔이 모두 섞인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시프린의 아버지 제프는 2020년 2월 2일 미국 콜로라도의 자택서 세상을 떠났다. 구체적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사고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생전 마취과 의사였던 그는 딸이 2살부터 스키를 시작하자 늘 대형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뒷바라지 해왔다. 시프린은 아버지를 떠나보낸 뒤 일시적으로 스키를 그만둘 정도로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그 여파로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서 노메달에 그치며 ‘최소 금메달 3개 이상이 기대된다’던 주변의 기대에 응답하지 못하는 등 부침을 겪었다.
그러나 베이징 대회 이후 마음을 다잡았다. 올림픽서 다시 금메달을 따내 아버지의 영전에 바치겠다는 일념으로 와신상담의 자세로 지난 4년을 보냈다. 10일과 15일 각각 여자 대회전 결선과 여자 복합 단체전 결선서 11위와 4위에 그치며 이번에도 노메달에 그치는 듯 했지만, 결국 이번 대회 마지막 무대서 금메달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시프린은 이날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계시지 않은 삶을 여전히 거부하고 싶다. 1차시기를 1위로 마친 뒤 2차시기에 나서기 전 아버지가 생각나 눈물이 나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사실 아버지를 여읜 뒤 최소 1년 이상 정신적 부상을 겪었었다. 완전히 회복됐다고 말하긴 힘들지만 오늘만큼은 아버지와 간접적으로나마 대화를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금메달을 아버지에게 바친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시프린은 “아버지의 영전에 금메달을 바친다는 상상을 늘 해왔고 이는 오늘 현실이 됐다. 아버지의 답을 지금 당장 들을 수 없어 힘들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얘기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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