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증가율 전국 1위... 인천시 저출생 대응 전략은?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2026년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골든타임의 중심에 서 있는 해다. 2024년 바닥을 찍은 뒤 반등 흐름을 보이기 시작한 출산율이 올해도 상승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먼저 달라져야 할 주체는 정부와 지자체다. 정책과 제도가 바뀌어야 아이를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 베이비뉴스는 정부와 지자체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어떤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지,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집중 조명한다.

인천광역시는 2024년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11.5%)를 기록했으며, 주민등록 인구 증가와 실질경제성장률(4.8%) 등 주요 지표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그 배경에는 태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인천형 저출생 대응 정책 '아이플러스(i+) 6종 시리즈'가 있다는 평가다.
시는 기존 영유아기에 집중됐던 지원 정책의 틀에서 벗어나 양육비 부담과 주거 문제, 돌봄 공백 등 출산을 가로막는 구조적 요인을 해소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해 왔다. 이러한 선제적 대응의 결과, '아이플러스(i+) 6종 시리즈'는 대한민국 저출생 대응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 태아부터 18세까지 중단 없는 든든한 지원 '1억드림'
'아이플러스(i+) 1억드림'은 인천에서 태어나 자라는 아이에게 태아기부터 18세까지 최대 1억 원을 지원하는 장기·연속 지원 정책이다.
1~7세 아동에게 매년 120만 원을 지급하는 '천사(1040) 지원금'과 8~18세까지 월 5만 원에서 최대 15만 원을 지원하는 전국 최초 보편급여 '아이 꿈 수당'을 통해 성장 단계별 양육 부담을 체계적으로 완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임산부 교통비(50만원)와 취약계층 산모를 위한 맘편한 산후조리비(150만원)를 지원해 출산 전·후 초기 비용 부담도 크게 줄이고 있다. 지난해에만 총 8만 759명이 지원을 받았다.
◇ 하루 1000원 임대주택…주거 걱정 덜어주는 '집드림'
'아이플러스 집드림'은 신혼부부에게 하루 1000원(월 3만 원)의 임대료로 주택을 공급하는 '천원주택'과, 신생아 가구의 주택 구입 자금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1.0 이자지원' 사업으로 추진된다.
2025년 천원주택 예비입주자 모집에서는 매입임대 7.36대 1, 전세임대 3.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1.0 이자지원' 사업도 1,000 가구 모집에 941가구가 신청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시는 2026년에도 천원주택 1000호, 1.0 이자지원 3000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천원주택 전세임대는 2월, 매입임대는 4월 공고 후 방문 접수하며, 1.0 이자지원은 6월 공고 이후 인천주거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받을 예정이다.
◇ 출생가구 교통비 환급…전국 최초 '차비드림'
'아이플러스(i+) 차비드림'은 출생가구 부모에게 대중교통 이용 금액의 50~70%를 환급하는 전국 최초의 맞춤형 교통복지 정책이다.
2025년 10월 시행 이후 총 1271명이 약 4300만 원의 교통비를 환급받았다. 2026년에도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용을 위해서는 K-패스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누리집에 회원 가입 및 카드번호 등록을 완료해야 하며, 기존 인천 i-패스 이용자도 별도 신청이 필요하다.
◇ 만남부터 결혼까지…'이어드림·맺어드림'
'아이플러스(i+) 이어드림'은 24~39세 미혼 남녀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평균 11.8대 1의 경쟁률과 55.7%의 매칭률을 기록했다.
2026년에는 7월부터 연 5회, 총 500명 규모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며, 참여 신청은 6월부터 인천시 누리집에서 접수할 수 있다.
공공예식장 결혼지원 사업인 '아이플러스(i+) 맺어드림'은 공공시설을 예식 공간으로 무료 제공하고 결혼 비용 일부를 지원해 합리적인 결혼 문화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 2026~2027년 예식 예약을 상시 접수 중이며, 예비부부 중 한 명이 인천시민이면 신청 가능하다.
◇ 돌봄 공백 없는 도시로…'길러드림'
'아이플러스(i+) 길러드림'은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양육 친화 환경 조성을 목표로,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성장 단계에 맞춘 돌봄 서비스를 촘촘히 지원하는 정책이다. 특히 긴급 야간돌봄과 방학 기간 돌봄 공백 해소에 중점을 두고, '1040천사 돌봄'을 비롯해 다함께 돌봄센터 확충, 확장형 시간제 보육 확대, 야간 돌봄 확대 운영, 아픈 아이 돌봄 강화, 방학 중 중식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해 돌봄 사각지대를 체계적으로 보완하고 있다.
2025년 한 해 동안 '1040천사 돌봄' 274가구 지원, 다함께돌봄센터 신규설치 7개소 확충, 5월 전국 최초 민관협력 아동급식카드 배달 서비스 도입, 온(溫)밥 기부음식점 운영 등의 성과를 거뒀다.
길러드림 관련 확장형 시간제 보육 서비스는 부모다움 누리집이나 지정 어린이집에 전화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초등학생 긴급 야간돌봄은 지역아동센터 인천지원단 콜센터를 통해 상담 후 이용 신청할 수 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Copyright © 베이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진단] 영화 관람객 3명 중 2명이 꼽은 영화관 관람하지 않는 이유? - 베이비뉴스
- 쿠폰으로 개인정보 유출 보상?... 전용기 의원, 편법 막는 패키지법 발의 - 베이비뉴스
- '언제 다 클까?' 육아가 막막한 초보 부모에게 - 베이비뉴스
- 설 음식 준비·이동 늘며 기도폐쇄·화상·베임 급증... 어린이 각별히 주의 - 베이비뉴스
- 강준현 의원 "잠재성장률 1%대 하락은 30년 방치한 수도권 집중의 결과"
- "한국공인노무사회가 이재명 정부에 바란다... 노무사를 정책 파트너로" - 베이비뉴스
- 대웅제약, 스마트 생산 인프라 대규모 투자… ‘국민성장펀드’ 발판 글로벌 바이오파마 도약 -
- 어린이집 문 앞에서, 병원 문턱에서, 교실 한편에 멈춰 서 있는 아이들이 있다 - 베이비뉴스
- 잡코리아, AI 추천 3.0 고도화로 열흘 만에 구직자 행동 변화 입증 - 베이비뉴스
- 조은희 의원, '주민번호 없는 아동' 소외 막는 사회보장급여법 개정안 대표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