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 이어 하예린, 계속되는 '인종차별' 논란'…들러리된 메인 커플

정대진 2026. 2. 1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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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미국 드라마 '브리저튼4' 출연진의 홍보 행사 참석 사진 공개와 동시에 인종차별 의혹이 불거졌다.

넷플릭스 스페인 측은 18일 공식 계정을 통해 '브리저튼4'의 주연인 루크 톰슨과 하예린, 한나 도드가 드라마 홍보 차 스페인 방문 당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또 스페인 내 공신력 있는 방송사 ABC는 하예린의 이름을 'Yerin Ha'가 아닌 'Yern Ha'로 오기입하는 등 인종차별 의혹에 힘을 싣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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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넷플릭스 미국 드라마 '브리저튼4' 출연진의 홍보 행사 참석 사진 공개와 동시에 인종차별 의혹이 불거졌다.

넷플릭스 스페인 측은 18일 공식 계정을 통해 '브리저튼4'의 주연인 루크 톰슨과 하예린, 한나 도드가 드라마 홍보 차 스페인 방문 당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브리저튼'은 19세기 초 영국을 배경으로 한 미국 드라마로 브리저튼 가문의 8남매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줄리아 퀸의 소설 '브리저튼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다. 한국계 호주인 하예린은 해당 작품에서 브리저튼 가문의 둘째 아들 베네딕트(루크 톰슨)와 연인 관계인 소피 역을 맡았다.

주인공과 사랑에 빠지는 인물인 만큼 출연 비중이 상당히 높지만,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사진에는 베네딕트의 여동생 프란체스카 역을 맡은 한나 도드가 하예린보다 훨씬 부각되는 위치에 서있다.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드라마에서 남매 사이인 두 사람의 비중을 키웠다는 점은 누리꾼들로부터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와 더불어 해당 행사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주인공인 하예린이 가장 끝자리를 배정 받아 영상 썸네일에 한나 도드와 루크 톰슨만 노출됐다. 또 스페인 내 공신력 있는 방송사 ABC는 하예린의 이름을 'Yerin Ha'가 아닌 'Yern Ha'로 오기입하는 등 인종차별 의혹에 힘을 싣는 모습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메인 커플 설정을 왜 무시하는 거냐", "하예린을 존중해야 한다"는 반응으로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서구권에서 발생하는 동양인 인종차별은 최근 배우 정해인이 참석한 패션쇼 현장에서도 발견할 수 있었다. 지난달 17일 정해인은 이탈리아에서 열린 돌체앤가바나 패션쇼에 참석했다. 이날 과하게 다리를 벌린 서양인 두 명이 정해인을 사이에 두고 대화를 나누는 영상이 공개되자 동양인을 의도적으로 차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외에도 지난해 10월에는 영국 잡지사 엘르UK 측이 프랑스에서 열린 생로랑 패션위크에 참석한 가수 로제의 사진만 잘라낸 뒤 공식 계정에 업로드해 비판 받았다. 당시 엘르UK는 인종차별 의혹이 불거지자 "저희가 깊이 존중하는 독자 여러분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온전히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사과하며 게시물을 삭제했다.

정대진 기자 jdj@tvreport.co.kr / 사진= 하예린, 넷플릭스, 채널 'Diario 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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