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암 수술 1년 지나면 골절 위험 급증... "뼈 건강 관리 필수"

2026. 2. 1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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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암 수술을 받은 환자는 수술 1년 후부터 골절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골절 위험을 높이는 원인으로 △암 자체에 따른 만성적인 염증 반응 △수술 이후 급격한 골밀도 감소와 빈혈 △식도 수술 특성상 발생하기 쉬운 영양 섭취의 어려움 등을 꼽았다.

조 교수는 "수술 1년 뒤부터 골절 위험이 뚜렷해지는 만큼 암 치료 이후에도 장기적인 건강 모니터링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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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암 수술 환자 4,800여명 대규모 분석
영양 불균형, 만성 염증, 골밀도 저하 원인
게티이미지뱅크

식도암 수술을 받은 환자는 수술 1년 후부터 골절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암 치료 이후 환자의 장기적인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뼈 건강 관리가 필수란 뜻이다.

19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신동욱·김성혜 가정의학과 교수와 조종호 폐식도외과 교수, 한경도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교수가 참여한 공동 연구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2009~2022년 식도암 수술을 받은 환자 4,847명을 비교‧분석했다. 암 병력이 없는 대조군 1만4,541명을 성별과 연령에 맞춰 1대 3비율로 매칭해 살펴봤다.

그 결과, 수술 직후부터 1년 이내 기간에는 식도암 환자의 골절 위험이 일반인과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수술 1년이 지난 시점부턴 상황이 급변했다. 전체 골절 위험도는 61%까지 높아졌고, 특히 고령층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대퇴 골절 위험은 81% 급증했다. 이 같은 골절 위험 증가는 수술 후 5년이 지난 장기 생존자들에게서도 뚜렷하게 지속되는 경향을 보였다. 식도암 수술 환자의 뼈 건강 약화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장기 관리가 필요한 만성적 문제란 뜻이다.

연구진은 골절 위험을 높이는 원인으로 △암 자체에 따른 만성적인 염증 반응 △수술 이후 급격한 골밀도 감소와 빈혈 △식도 수술 특성상 발생하기 쉬운 영양 섭취의 어려움 등을 꼽았다. 수술 후 신체 활동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것도 뼈와 근육을 약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다.

조 교수는 “수술 1년 뒤부터 골절 위험이 뚜렷해지는 만큼 암 치료 이후에도 장기적인 건강 모니터링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신 교수는 “암 치료의 패러다임이 ‘생존’에서 ‘생존과 삶의 질’을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향후 암 생존자들을 위한 개인별 골절 예방 가이드라인과 관리 정책을 수립하는 데 이번 연구가 기초 자료로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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