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절 상태로 금메달 땄나…'쿵' 넘어진 최가온 "3곳 골절"

김천 기자 2026. 2. 1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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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간으로 13일 새벽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최가온이 금메달을 목에 건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왼쪽), 최가온 SNS〉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한국 올림픽 역사상 설상 종목 최초 금메달을 딴 최가온이 골절상을 진단을 받았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오늘(19일) 최가온은 자신의 SNS에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모습과 함께 '3 fractures(골절)'라는 글을 공개했습니다. 정확한 진단명이나 부상을 입은 부위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 13일 새벽 최가온은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 기술을 시도하다 균형을 잃고 넘어졌습니다.

충격 여파로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고 들것까지 투입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하지만 최가온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2차 시도에 나선 최가온은 착지 과정에서 한 번 더 넘어졌지만 끝내 마지막 3차 시기에 날아올랐습니다.

최가온은 점프와 기술, 착지를 완벽하게 펼쳐 90.25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경기 뒤 최가온은 JTBC 취재진에게 "1차 때 넘어졌을 때 어디 하나 부러진 줄 알았다"며 "못 일어날 줄 알았는데 순간 힘이 돌아왔다. 지금 당장은 무릎이 조금 아픈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넘어진 뒤 두렵지 않았냐'는 물음에는 "두려움보다는 빨리 아픈 게 나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건 내가 7살 때부터 원했던 올림픽이라 넘어져도 끝까지 해보자는 생각이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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