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캐피탈 커지는 존재감…해외 직접투자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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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의 비은행 주력 계열사인 BNK캐피탈이 지난해 두 자릿수 순이익 증가를 이어가며 존재감을 키웠다.
BNK캐피탈은 현재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5개국에 6개 해외 법인을 두고 있다.
그룹 주력 계열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아직 해외 현지법인을 두지 않은 상황에서, 그룹 내 6개 손자회사가 모두 BNK캐피탈의 현지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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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익 1285억원·ROE 8.98%…PF 부담도 완화
![[출처=BNK금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9/552778-MxRVZOo/20260219140935516ajoq.jpg)
BNK금융의 비은행 주력 계열사인 BNK캐피탈이 지난해 두 자릿수 순이익 증가를 이어가며 존재감을 키웠다. 해외 법인의 은행업 전환과 동남아 영업 확장까지 맞물리면서 올해는 해외 부문에서의 성과 확대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캐피탈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2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 증가했다. 3년 연속 증가세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8.98%로 전년 보다 0.69%p 상승했다. 수익성과 효율성 모두 개선 흐름을 보인 셈이다.
BNK캐피탈을 필두로 증권, 저축은행 등 그룹 비은행 자회사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30% 늘었다. 그룹 순이익에서 비은행이 차지하는 비중도 20.5%로 전년 16.8% 대비 확대됐다. 은행 중심에서 벗어나 비은행 축이 힘을 보태는 구조로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BNK캐피탈은 지난해 말 카자흐스탄 법인인 BNK커머셜뱅크에 73억6000만원 규모의 증자를 단행했다. 소액금융사업으로 출발한 이 법인은 지난해 8월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은행업 전환 인가를 받았다. 해외 소액금융시장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가 현지에서 은행업 전환 인가를 받은 첫 사례다. 그룹은 BNK커머셜뱅크를 디지털 기반의 중소기업 전문은행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BNK캐피탈은 현재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5개국에 6개 해외 법인을 두고 있다. 그룹 주력 계열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아직 해외 현지법인을 두지 않은 상황에서, 그룹 내 6개 손자회사가 모두 BNK캐피탈의 현지법인이다. 다만 카자흐스탄 법인이 은행으로 전환된 만큼 향후 부산은행 산하로 편재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동남아 시장에서도 자금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리스업을 영위하는 라오스 현지법인에 이달 초 346억9000만원 규모의 지급보증을 이어가기로 했다. 신규 투자라기보다는 기존 차입금 증액 연장에 대한 보증 성격이다. BNK캐피탈은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라오스에 진출해 리싱법인과 소액대출 중심의 마이크로파이낸스(MFI) 법인 두 곳을 운영 중이다.
비슷한 시기 미얀마 법인에도 83억1600만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신규 차입에 대한 지급보증이다. 현지 영업 기반을 유지·확대하기 위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그룹 실적과 건전성을 짓눌렀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담도 완화 흐름을 보이면서 BNK캐피탈도 자산의 질도 개선됐다. 지난해 BNK캐피탈의 PF 잔액은 9970억원으로 전년 대비 0.5% 감소했다. 브릿지론 잔액은 53% 급감했다. 그룹 차원에서 보증서 담보 PF 대출 비중을 높이면서 자산의 질을 개선하는 데 주력한 결과로 해석된다.
수익성 개선, 해외 확장, 자산 건전성 관리 등 세 축이 맞물리면서 BNK캐피탈의 체질 개선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은행 중심이던 그룹 수익 구조가 비은행과 해외를 축으로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BNK캐피탈의 입지는 강화되고 있다. 캐피탈 대표를 지낸 김성주 BNK부산은행장은 지난해 그룹 회장 인선에서 비은행 계열사 대표 처음으로 회장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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