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당 3천만원까지 치솟았다”…‘원숭이 가격’ 폭등한 충격적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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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신약 연구가 급증하면서 실험용 원숭이 마리당 가격이 14만 위안(3000만원)까지 치솟았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다.
정부 공식 조달 기록에 따르면 실험용 원숭이의 가격은 지난 5년 동안 두 배나 올랐다.
이로 인해 사상 최대 규모의 신약 후보 물질이 초기 임상 시험 단계에 진입하면서 실험용 원숭이가 대거 필요해졌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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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신약 연구가 급증하면서 실험용 원숭이의 마리당 가격이 14만 위안까지 치솟았다. [사진출처 = SCMP]](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9/mk/20260219134502056udjj.jpg)
이는 중국 평균 연봉을 훌쩍 넘어서는 금액이다.
정부 공식 조달 기록에 따르면 실험용 원숭이의 가격은 지난 5년 동안 두 배나 올랐다.
실험용 원숭이들은 약물의 안전성과 체내 흡수, 분해 및 배출 과정을 확인하기 위한 전임상 단계에서 널리 사용된다.
전문가들은 치솟는 비용의 근본 원인이 중국 바이오테크 기업과 글로벌 제약사간의 의약품 라이선스 계약 급증과 제약 자금 조달 활동의 부활에 있다고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사상 최대 규모의 신약 후보 물질이 초기 임상 시험 단계에 진입하면서 실험용 원숭이가 대거 필요해졌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상하이 약물연구소가 2월 초에 발표한 공개 입찰 공고를 보면 긴꼬리원숭이 450마리 구입에 6200만 위안의 예산이 책정됐다. 이는 마리당 약 13만 7800위안에 해당한다.
이 가격은 2023년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임상시험에 필요한 영장류 확보 경쟁으로 공급이 부족했던 당시 이후 최고다.
당시 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국이 원숭이를 처음 구매했을 때 지불했던 금액은 17만 위안이었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아시아 지역 의료 연구 책임자인 쿠이 쿠이는 “미국의 금리 인하로 생명공학 자금 지원이 늘어나면서 더 많은 프로젝트가 초기 단계로 진입하고 안전성 평가가 필요해졌는데, 이는 곧 더 많은 원숭이 실험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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