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ATM 다 물리친' 보되/글림트, 이번엔 인터 밀란까지 꺾었다...'북극권 스몰 클럽'의 '돌풍'

정승우 2026. 2. 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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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작은 클럽이 유럽 무대를 뒤흔들고 있다.

보되/글림트가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이어 인터 밀란까지 무너뜨리며 '돌풍'이라는 표현조차 부족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보되/글림트는 19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아스프미라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인터 밀란을 3-1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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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북유럽의 작은 클럽이 유럽 무대를 뒤흔들고 있다. 보되/글림트가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이어 인터 밀란까지 무너뜨리며 '돌풍'이라는 표현조차 부족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보되/글림트는 19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아스프미라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인터 밀란을 3-1로 제압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을 상대로 두 골 차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의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

이 승리는 우연이 아니다. 보되/글림트는 지난 1월 29일 스페인 마드리드 원정에서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2-1로 꺾으며 이미 유럽을 놀라게 한 바 있다.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는 '최강' 맨체스터 시티까지 잡아내며 흐름을 만들었고, 이후 강호들을 연달아 무너뜨리는 '연속 이변'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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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밀란전 역시 비슷한 흐름이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인터 밀란이 잡았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고 아우구스토의 프리킥이 선방에 막히는 등 원정팀이 기회를 만들었다. 기대득점(xG) 1.35를 기록할 만큼 공격 전개는 나쁘지 않았다. 흐름을 바꾼 쪽은 보되/글림트였다.

전반 20분 카스페르 회그의 연계에서 손드레 페트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인터는 프란체스코 피오 에스포지토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들어 승부가 갈렸다. 회그의 패스를 받은 옌스 페테르 하우게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고,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 회그가 직접 마무리하며 스코어를 3-1로 벌렸다. 인터는 막판 총공세에도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보되/글림트의 돌풍은 이미 마드리드에서 시작됐다. 아틀레티코 원정에서도 초반 실점 이후 흔들리지 않았다. 프레드리크 쇠볼드의 동점골로 흐름을 되찾은 뒤, 후반 카스페르 회그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당시 아틀레티코는 점유율 70% 이상, 27개의 슈팅과 2.04 xG를 기록했다. 결과는 1-2 패배였다. 효율과 집중력에서 보되/글림트가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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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팀의 특징은 분명하다. 높은 점유율을 고집하지 않는다. 빠른 전환과 간결한 패스로 상대 뒷공간을 공략하고, 결정적인 순간에는 과감하게 숫자를 쏟아붓는다. 회그와 하우게를 중심으로 한 공격진의 유기적인 움직임, 수문장 하이킨와 수비진의 집중력이 맞물리며 유럽 강호들을 무너뜨렸다.

리그 페이즈에서 23위로 극적으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잡았던 팀이다. 현재 흐름만 보면 누구보다 위협적인 다크호스다. 맨시티, 아틀레티코, 인테르까지 연달아 잡아낸 보되/글림트는 이제 '이변'이 아닌 하나의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북극권의 작은 클럽이 만들어낸 파장은 점점 커지고 있다. 챔피언스리그는 늘 강호들의 무대였다는 공식이 흔들리고 있다. 보되/글림트의 질주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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