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미 2차 투자 프로젝트에 차세대 원자로 사업 부상”

홍석재 기자 2026. 2. 1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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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정부가 관세 협상 타결 후속 조처로 일본의 첫 대미 투자 대상 사업들을 확정 지은 가운데 2차 사업으로 차세대 원자로 건설 분야가 떠오른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본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19일 "미·일 정부가 2차 투자 사업 선정 작업에 착수했으며 현재 차세대 원자로 건설 등을 두고 구체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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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당시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오른쪽)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가운데),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관세 협상을 위해 미국 워싱턴에서 만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미·일 정부가 관세 협상 타결 후속 조처로 일본의 첫 대미 투자 대상 사업들을 확정 지은 가운데 2차 사업으로 차세대 원자로 건설 분야가 떠오른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본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19일 “미·일 정부가 2차 투자 사업 선정 작업에 착수했으며 현재 차세대 원자로 건설 등을 두고 구체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교도통신도 2차 투자 대상의 하나로 차세대 원자력발전소 건설이 “유력해지고 있다”고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밝혔다. 차세대 원자로는 기존 원자로의 효율을 극대화하면서도 안정성과 열에너지 활용성을 끌어올린 것으로 출력 300메가와트(MW) 이하 소형 원전인 소형모듈원자로(SMR), 핵연료 재활용 등이 가능한 고속로, 냉각재로 헬륨을 활용하는 고온가스로 등이 포함된다. 이날 일본 정부의 두번째 대미 투자 사업에 차세대 원자로 분야가 포함될 것이란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신형 원자로를 개발하는 히타치를 비롯해 관련 부품 업체인 니혼제강소, 기무라화공기 등 기업의 주가가 일시적으로 급등하기도 했다.

아울러 미·일 정부는 차세대 원자로 외에 세계적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구리 정련이나 배터리 생산 시설, 1차 사업에 포함된 산업용 인공 다이아몬드 생산과 다른 에너지·중요 광물 관련 사업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다만 일본 정부는 2차 대미 투자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언급은 피하고 있다. 대미 관세 협상과 후속 조처를 지휘하는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산업상은 하루 전 기자들과 만나 “2차 투자 사업을 선정하기 위해 앞으로도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만 말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다음달 19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인 만큼 이때 2차 투자 문제를 매듭지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쿄/홍석재 특파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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