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에 맞이하는 개기월식

이선규 기자 2026. 2. 1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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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3월3일 관측회 개최

[충청타임즈] 충북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은 오는 3월3일 저녁 개기월식 관측회를 개최한다.
이번 개기월식은 2022년 11월8일 이후 우리나라에서 약 3년만에 볼 수 있는 저녁시간의 개기월식이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기 시작하는 부분월식은 3월3일 오후 6시50분에 시작되고, 개기월식은 오후 8시04분부터 9시03분(서울기준)까지 59분 동안 진행된다.
정월대보름에 맞이하는 개기월식은 매우 드문 기회로, 가족과 함께 우주의 움직임을 직접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천문과학관에서는 3월3일 오후 6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개기월식 강연회 및 관측회를 진행한다. 강연회에서는 월식의 원리와 역사, 관측 방법, 그리고 달에 대해 설명하고 천체투영실에서 별자리 설명을 진행한다. 아울러 달과 목성, 그리고 성운, 성단 관측회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관측회에서는 핏빛으로 물든 블러드문(개기월식 때 붉게 물든 달)을 각자의 스마트폰으로 찍을 수 있게 해 줄 예정이다.
개기월식 강연회와 관측회에 참여하려면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홈페이지에서 사전에 신청을 해야 한다. 단, 당일 오후 3시 기준 우천 예보 시에는 행사가 취소될 수 있다.
다음번 개기월식은 2029년 1월1일 새벽 1시16분에 일어나고, 저녁시간을 기준으로 하면 2032년 4월25일 밤 11시40분, 2033년 10월8일 저녁 7시15분에 다시 볼 수 있다.
개기월식은 해와 지구, 달이 일직선이 될 때 지구 그림자 속으로 달이 완전히 들어가면서 일어난다. 이 때 달이 검붉은 색으로 보이는데, 그 이유는 지구 대기를 통과한 햇빛 중 파장이 짧은 파란 빛은 산란되고, 파장이 긴 붉은 빛만이 달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이 때 붉게 빛나는 달을 블러드문(blood moon), 즉 핏빛 달이라고 부른다.
지구의 대기에 의해 굴절돼 달을 비추는 붉은 빛은 달에 직접 닿아 반사되는 햇빛에 비해 무척 어둡기 때문에 부분식이 진행되는 동안은 거의 볼 수 없고, 달이 완전히 지구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는 개기월식 때에만 뚜렷하게 볼 수 있다.

/충주 이선규기자 cjreview@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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