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조류 ‘괭생이모자반’ 필요한 기업에 무료 제공
한형진 기자 2026. 2. 19. 11:34

제주도는 괭생이모자반이 필요한 바이오 기업에 원료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괭생이모자반과 구멍갈파래 등 비식용 해조류를 활용한 친환경 제품(바이오 제품, 사료, 퇴비 등)을 생산할 수 있도록 원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제주 안에 사무소 또는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비식용 해조류 활용 제품 생산 역량을 갖춘 기업이다. 사업 수행 능력과 사업계획의 타당성·창의성 등을 종합 평가해 지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업체에는 업체당 최대 10톤 이내(생초 기준)의 수거 해조류를 원료로 공급한다. 사업기간은 지원 결정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공고 이후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내부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기업을 선정하고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난해부터 해당 사업을 시작했으며, 10개 업체 신청을 받아 3개 업체에 지원했다. 지난해는 5월에 사업을 시작하면서 지원이 수월하지 않았던 만큼, 올해는 신청을 앞당겼다는 설명이다.
김종수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양에서 다량 발생해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해조류 문제를 산업적 기회로 전환하는 순환경제 모델 구축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제주 해양자원을 활용한 미래 신산업 발굴과 기업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