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사내이사 8번 연임…정의선, 27년 책임경영 ‘진행형’

정경수 2026. 2. 1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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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사진)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대모비스 사내이사 8번째 연임에 나서며 27년에 걸친 '책임경영' 행보를 이어간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다음 달 17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이사회는 정 회장의 재선임 사유에 관해 "그룹 회장으로서 미래 혁신 비전을 제시하고, 수익성 중심 경영을 통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이바지한 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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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실적 이끈 리더십
2002년부터 사내이사 유지
로봇·AAM까지 사업 확장

정의선(사진)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대모비스 사내이사 8번째 연임에 나서며 27년에 걸친 ‘책임경영’ 행보를 이어간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다음 달 17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2002년 처음 현대모비스 사내이사에 선임된 이후 자리를 유지해왔으며, 2023년 재선임을 거쳐 3년 임기를 마쳤다. 이번 재선임이 확정될 경우 8번째 연임으로, 향후 3년 임기까지 더하면 총 27년간 이사직을 맡게 된다.

지난 2019년 3월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에 취임한 정 회장은 2020년부터는 현대차그룹 회장으로서 그룹 전반을 이끌고 있다.

현재는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등 3개 핵심 계열사에서 대표이사이자 사내이사로 재임 중이다. 2020년에는 8년간 재임했던 현대제철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나 자동차 및 핵심 부품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이사회는 정 회장의 재선임 사유에 관해 “그룹 회장으로서 미래 혁신 비전을 제시하고, 수익성 중심 경영을 통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이바지한 점”을 꼽았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1조1181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9.2% 증가한 3조3575억원을 달성했다.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전기차 캐즘,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선별적 투자와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정 회장은 2018년 9월 그룹 수석부회장, 2019년 3월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2020년 그룹 회장에 잇달아 오르며 경영 전면에 나섰다. 이후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는 한편 로보틱스, 자율주행,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 청사진을 제시해 왔다. 최근에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와 인공지능(AI) 기반 모빌리티 전략을 강화하며 사업 구조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모비스 이사회는 “SDV와 AI의 급부상 등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정 회장이 보유한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는 현대모비스가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정 회장의 ‘책임경영’ 기조 아래 전통적인 모듈·핵심부품 경쟁력을 지키는 동시에,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 기업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의 전장·전동화·제어 역량은 로봇 핵심 부품으로 확장될 여지가 크다. 로보틱스 산업은 액추에이터, 센서, 제어기, 배터리 등 핵심부품을 매개로 자동차 부품과 기술적 유사성이 높고, 차량 조향에 쓰이는 액추에이터가 로봇 관절 구동부와 구조적으로 닮아 있으며, 차량용 카메라·라이다 기술이 로봇 센서 모듈과 연계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미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 적용될 액추에이터 공급을 목표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향후 현대차그룹은 북미에 연 3만대 규모 로봇 생산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차세대항공모빌리티(AAM)·전동화 밸류체인 투자도 같은 맥락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번 주총에서 정 회장 외에도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박현주 전 뉴욕멜론은행 대표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함께 상정할 예정이다. 글로벌 네트워크와 금융 전문성을 보강해 이사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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