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필요할 땐 중국인 척 하면 돼”...연봉 337억 미녀 스키스타의 ‘뷔페 애국’

김슬기 기자(sblake@mk.co.kr) 2026. 2. 1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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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귀화해 출전하며 미·중 양국의 감정 싸움을 격화시키고 있는 프리스타일 스키의 '슈퍼스타' 구아이링을 향해 미국 JD 밴스 부통령이 "미국으로 출전했어야 했다"며 비판을 했다.

구아이링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미국 국적으로 출전해 빅에어와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으며, 2019년부터 중국 선수로 귀화해 이 대회에서 중국 대표로 처음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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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역대 최다 메달 획득 ‘구아이링’
2022 베이징 대회때 美→中 귀화 출전
당시 모국선 “배은망덕하다” 비판 나와
학업 위해 다시 美대학 선택해 또 구설
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선 ‘노골드’ 수모
16일 이탈리아 리비뇨에서 열린 2026 동계올림픽 여자 프리스타일 스키 빅에어 결승전에 참가한 중국 구아이링 선수. AP연합뉴스
중국으로 귀화해 출전하며 미·중 양국의 감정 싸움을 격화시키고 있는 프리스타일 스키의 ‘슈퍼스타’ 구아이링을 향해 미국 JD 밴스 부통령이 “미국으로 출전했어야 했다”며 비판을 했다.

17일(한국시간) 구아이링은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빅에어 결승에서 1·3차 시기 합계 179.00점을 기록해 은메달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에서 ‘노 골드’의 수모를 당했다.

2026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 2개를 추가한 구아이링은 올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여자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가 됐다. 샌프란시스코 출신의 스탠퍼드대 졸업생인 그녀는 어머니의 고향인 중국 대표로 출전했고, 이번 대회까지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등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한 선수가 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구아이링은 이번 올림픽 출전 선수 중 최근 1년 수입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연수입은 2300만 달러(약 337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미국이 아닌 중국 대표로 나서는 그녀의 선택에 밴스 부통령이 동의하지 않는 듯한 발언을 했다. 밴스 부통령은 17일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자라 우리 교육 시스템의 혜택을 받고, 이 나라를 위대한 곳으로 만드는 자유와 권리를 누린 사람이라면 당연히 미국을 대표해 경쟁하기를 바랄 것”이라며 “그래서 저는 미국 선수들을 응원할 것이며, 그중에는 자신을 미국인으로 인식하는 선수들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16일 이탈리아 리비뇨에서 열린 2026 동계올림픽 여자 프리스타일 스키 빅에어 결승전에서 중국의 구아이링이 경기를 마치고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구아이링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미국 국적으로 출전해 빅에어와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으며, 2019년부터 중국 선수로 귀화해 이 대회에서 중국 대표로 처음 출전했다.

7년 전 이 결정은 미국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디 애슬래틱은 2019년 보수 성향 평론가들로부터 ‘배은망덕하다’, ‘수치스럽다’ 등의 비난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2023년에는 스탠퍼드대에서 학업을 이어가기 위해 미국에 돌아간 후 324일 만에 중국에 입국하면서 중국인에게도 비난을 받았다. 2025년 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에 불참하자 일부 중국 팬들은 ‘돈 떨어지니까 중국에 온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녀는 과거 인터뷰에서 중국 대표로 출전하기로 한 결정이 자신의 길을 개척하려는 열망에서 비롯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구아이링은 2003년생으로, 어머니 얀 구는 1세대 중국 이민자이며 아버지는 미국인이다. 중국은 이중 국적을 허용하지 않으며, 구아이링은 자신의 국적 상태를 밝히기를 거부해왔다. 올림픽 규정은 “동시에 두 개 이상의 국가 국적을 가진 자는 그 중 한 국가를 대표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밴스는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녀의 지위가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 전혀 모르겠다”며 “궁극적으로 올림픽 위원회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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