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위험 상황 맥락 읽는 '생성형 AI'로 CCTV 관제

서울시가 위험 상황의 맥락을 이해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생성형 AI(인공지능) 관제'를 도입하기 위해 시범 사업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능형 폐쇄회로(CC)TV 고도화 사업'을 통해 올해 271억원을 투입해 저화질 노후 CCTV 교체·지능형 전환 등을 포함한 지능형 CCTV 8536대 규모의 인프라 확충을 추진한다. 기존의 단순 객체 인식 중심 관제를 넘어 위험 상황의 맥락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설명하는 '생성형 AI 관제' 시범사업도 시작해 관제 체계를 질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지난 1년간 오탐(잘못된 탐지) 데이터를 집중 학습시키고, 자치구별 환경과 사건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데이터 고도화를 추진했다. 그 결과, 지능형 CCTV 판별 정확도는 36%에서 81%로 개선됐다. 관제 효율을 저해하던 불필요한 오탐 알림은 월 454만건에서 35만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현장에서도 지능형 CCTV를 통한 대응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12월 종로구에서는 지능형 CCTV가 환풍구 위에 쓰러져 있던 시민을 '쓰러짐' 상황으로 자동 탐지했다. 관제요원이 즉시 112에 신고해 현장 조치가 이뤄지면서 해당 시민이 무사히 귀가했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생성형 AI 관제 시범사업을 통해 관제의 신뢰성과 현장 대응력을 높여 시민이 어디서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선제적 안전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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