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중박 이어…국립고궁박물관도 3월부터 관람시간 30분 앞당긴다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서울 경복궁 인근 국립고궁박물관이 다음 달부터 관람 시간을 30분 앞당기기로 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이어 국립고궁박물관까지 관람 시간과 휴관일을 조정하면서 향후 국립 박물관 운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국립고궁박물관은 다음 달 1일부터 월∼금요일, 일요일에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박물관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기존 관람 시간(오전 10시∼오후 6시)에서 개·폐관 시간을 30분씩 당기는 것이다.
야간 관람이 진행되는 토요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수요일은 야간 관람을 줄여 매달 마지막 주에만 오후 9시까지 열 계획이다.
![관람 시간 변경 안내 [국립고궁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9/yonhap/20260219111640511lkyj.jpg)
다음 달부터는 매달 하루 정기적으로 박물관 문도 닫는다.
조선 왕실의 역사와 문화를 다루는 국립고궁박물관은 2021년부터 '휴관 없는 박물관'을 내세우며 1월 1일과 설날·추석 명절 당일에만 문을 닫아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매월 마지막 월요일에 휴관할 예정이다. 공휴일과 겹친 경우에는 공휴일이 끝난 다음 날 문을 닫고 내부 시설을 정비할 방침이다.
박물관 측은 관람 시간 변경과 관련해 "안전사고 예방 및 관람객 편의 증진을 위한 조치"라며 "3월 1일부터 관람 시간을 변경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물관은 경복궁과 박물관을 함께 관람하길 원하는 외국인 관람객이 오전 이른 시간부터 대기하는 점 등을 고려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국립고궁박물관을 찾은 관람객 수는 총 83만7천826명으로, 이 가운데 약 29%에 해당하는 23만9천910명이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K-컬처 열풍을 타고 관람객이 연일 늘면서 국내 주요 박물관은 관람 시간과 휴관일을 손보고 있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이달 초 열린 업무 계획 발표 간담회에서 "3월 16일부터 개관 시간을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30분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또 국립중앙박물관은 1월 1일과 설·추석 당일에 더해 3·6·9·12월 첫째 주 월요일까지 휴관일을 종전보다 이틀 더 늘려 총 7일 운영할 예정이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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