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금메달+종목 다양화’ 경쟁력 확보한 한국 스노보드의 감동, 여기서 멈추면 안 된다 [밀라노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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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스노보드대표팀은 2026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에서 금1·은1·동메달 1개를 따냈다.
지금까진 2018년 평창 대회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이상호(31·넥센)가 따낸 은메달이 올림픽 스키·스노보드에서 나온 유일한 메달이었지만,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만 3개의 메달을 목에 걸며 새로운 효자종목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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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메달은 8일(한국시간)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나왔다. 강력한 메달 후보로 꼽혔던 이상호가 16강전에서 탈락했지만, 대표팀의 맏형 김상겸(37·하이원)이 일을 냈다. 8강전에서 세계 최강자 롤란드 피슈날러(이탈리아)를 꺾는 등 쾌조의 흐름을 자랑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4번째 올림픽에서 생애 첫 메달을 따낸 스토리도 감동을 자아냈다.
대표팀 최고참이 첫 테이프를 끊자 후배들이 줄줄이 동참했다. 다음 주자는 여자 빅에어에 출전한 유승은(18·성복고)이었다. 9일 진행된 예선을 4위(80.75점)로 통과했고, 다음날(10일) 결선에서 87.75점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 여자 스키·스노보드 역사상 첫 메달로 의미를 더했다. 유승은은 개막 전 유력한 메달 후보로 분류되진 않았지만, 놀라울 만큼 침착한 연기를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유승은은 스노보드 종목 마지막 날인 18일 여자 슬로프스타일에서도 결선에 오르며(12위) 4년 뒤 알프스동계올림픽서 ‘멀티 메달’까지 기대케 했다.

스노보드에서 국제경쟁력을 입증한 건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수확이다. 평창 대회에서 이상호가 은메달을 따내기 전까지 설상 종목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이미지도 사라졌다. 메달리스트 외에 남자 하프파이프 이채운(경희대·6위), 여자 크로스 우수빈(한국체대·32강)도 결선에 올라 경쟁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현실에 안주하는 순간, 강국의 이미지는 사라진다. 특히 훈련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롯데가 전폭적으로 선수들을 지원하고 있지만, 여전히 선수들이 최적의 훈련을 할 수 있는 환경과는 거리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파이프 훈련을 할 수 있는 장소는 평창(휘닉스파크)이 유일한데, 그마저도 시설이 완벽하지 않아 금메달리스트 최가온도 비시즌에는 일본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최가온은 “국내에 하나 있는 파이프도 완벽하진 않다”며 “일본에는 여름에도 훈련할 수 있는 에어매트가 있어 비시즌에는 일본으로 나가서 훈련한다. 한국에서 오랫동안 훈련하고 싶다”고 밝혔다. 일본이 이번 대회 스노보드에 걸린 금메달 11개 중 4개를 따낸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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