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의 부활' 슈퍼컵, 전북-대전 맞대결로 K리그 개막...정정용 감독 첫 공식전

김경수 기자 2026. 2. 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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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 맞대결
슈퍼컵은 새 시즌 개막의 상징적 경기
정정용 감독의 전북 데뷔전 주목


'20년 만의 부활' 슈퍼컵, 전북-대전 맞대결로 K리그 개막.(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발리볼코리아닷컴=김경수 기자】K리그가 긴 겨울을 지나 다시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이번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무대는 2006년 이후 20년 만에 부활한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 2026'이다. 이 대회는 K리그1 우승팀과 코리아컵 우승팀이 단판 승부로 맞붙는 연맹 주최 공식전으로, 새 시즌의 서막을 여는 상징적인 경기다. 팬들은 이 경기를 통해 가장 먼저 K리그의 열기를 느낄 수 있다.




슈퍼컵은 K리그1 개막 일주일 전인 2월 21일(토)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지난해 K리그1과 코리아컵에서 더블 우승을 차지한 전북현대와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K리그1 준우승을 기록한 대전하나시티즌이 트로피를 두고 격돌한다. 이번 슈퍼컵의 타이틀 스폰서는 쿠팡플레이이며, 티켓 예매와 생중계 역시 쿠팡플레이를 통해 진행된다.




역대 전북현대과 대전하나시티즌의 팀 상대 전적은 전북현대가 21승 19무 14패로 앞서 있다. 2025시즌에는 전북현대가 3승 1무로 우위를 점했다.




이번 슈퍼컵의 관전 포인트는 팀 간 전적과 감독 간 전적이 엇갈리는 흥미로운 구도다. 지난 시즌 대전하나시티즌은 전북현대을 상대로 1무 3패로 고전했지만, 황선홍 감독은 김천상무을 이끌던 정정용 감독과의 맞대결에서 3승 1무로 앞섰다. 올 시즌 정정용 감독이 전북 지휘봉을 잡으면서, 팀과 감독의 전적이 교차하는 새로운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20년 만의 부활' 슈퍼컵, 전북-대전 맞대결로 K리그 개막...사진은 전북현대 김영빈과 대전하나시티즌 안톤.(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20년 만의 부활' 슈퍼컵, 전북-대전 맞대결로 K리그 개막...사진은 전북현대 이승우와 대전하나시티즌 하창래.(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이적 시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은 엄원상과 루빅손을 울산HD에서 영입하며, 2024시즌 울산HD의 우승을 이끌었던 '루빅손-주민규-엄원상' 공격 트리오를 다시 한 팀에서 가동한다. 전북현대은 김천상무에서 정정용 감독이 지도했던 김태현, 김진규, 이영재, 맹성웅, 김승섭, 이동준, 이주현 등 핵심 선수들과 재회하며, 익숙한 조합을 어떻게 활용할지도 관심사다.





'20년 만의 부활' 슈퍼컵, 전북-대전 맞대결로 K리그 개막...사진은 전북현대 정점용 감독.(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정정용 전북현대 감독은 20년 만에 부활한 슈퍼컵의 의미에 대해 "우승 여부보다 새 시즌 준비 방향을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전북이 어떤 기준과 원칙으로 팀을 만들어가는지 첫 모습을 보여주는 경기"라고 밝혔다.



데뷔전이라는 점보다는 팀의 색깔과 기본에 충실한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팀의 준비 상태에 대해서는 "아직 완성 단계는 아니지만, 선수들이 요구하는 방향을 이해하고 있다"며, 슈퍼컵을 통해 현재 위치를 점검하고 기준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의 강점으로는 조직력과 전환 상황에서의 속도, 파괴력을 꼽았고,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팀에 얼마나 잘 녹아드는지에 기대를 걸었다. 팬들에게는 "완벽하지 않더라도 전북현대 다운 팀을 만들어가겠다"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약속했다.





'20년 만의 부활' 슈퍼컵, 전북-대전 맞대결로 K리그 개막...사진은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슈퍼컵이 대전에게 매우 중요한 대회라고 평가했다. "리그 우승은 아니지만, 우승컵을 놓고 치르는 대회이기에 의미가 크다"며, 우승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팬들의 높아진 기대에 대해선 "기술적 밸런스와 단단한 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팀의 준비 상태에 대해서는 "계획대로 잘 준비되고 있다"면서도, 실전과 연습경기의 차이를 언급하며 시즌 개막 후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현대의 강점으로는 경험과 위닝 멘탈리티, 그리고 스피드가 좋은 측면을 꼽았다. 겨울 이적생들에 대해선 "모두 능력 있는 선수들이고, 빅매치에서 좋은 기량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팬들에게는 "대전 팬, 구단, 선수단이 모두 한 팀"이라며,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슈퍼컵의 승자는 2026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첫 트로피의 주인공이 된다.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전북과 대전 중 누가 새로운 시즌의 포문을 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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