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건설기계 "AI로 건설현장 안전 지킨다"... 상용화 추진

김동호 2026. 2. 1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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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건설기계가 인공지능(AI)이 탑재된 차세대 굴착기 개발을 통해 현장 안전 개선에 나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HD건설기계는 AI가 장비 주변의 사고 위험환경을 알려주는 'SAVM(Smart Around View Monitoring)'과 AI가 위험 상황을 판단해 장비를 즉시 정지시키는 'E-STOP' 등 스마트 안전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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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건설기계 공식 유튜브에 공개된 스마트 안전 기술 ‘E-STOP’ 시연 장면. HD건설기계 유튜브 캡처

[파이낸셜뉴스]HD건설기계가 인공지능(AI)이 탑재된 차세대 굴착기 개발을 통해 현장 안전 개선에 나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HD건설기계는 AI가 장비 주변의 사고 위험환경을 알려주는 'SAVM(Smart Around View Monitoring)'과 AI가 위험 상황을 판단해 장비를 즉시 정지시키는 'E-STOP' 등 스마트 안전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에 나섰다. HD건설기계는 지난해 9월 프랑스 안전협회 주관 행사에서 이 기술을 시연하면서 유럽 현지 건설사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건설 현장은 각종 장비와 자재들이 혼재하고, 다양한 작업이 동시에 이뤄진다. 이 때문에 중장비와 사람 간의 충돌 사고가 빈번해 최우선 안전 해결 문제로 꼽힌다. HD건설기계가 개발한 SAVM은 장비에 탑재된 6대의 전방위 광각 카메라와 레이더가 주변 360도 작업환경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AI는 사람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시·청각적 알람을 제공한다.

SAVM은 AI 딥러닝을 통해 사람과 사물을 정확히 구분한다. AI로 사람만 감지하는 기술은 운전자에게 작업의 효율성과 집중도를 높일 수 있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E-STOP은 장비와 사람 간 거리에 따라 굴착기가 자동으로 감속한다. 사고 위험시에는 즉시 정지하는 능동 안전 기술이다. 거리 구간별 △4∼6m △2∼4m △2m 이내 등 제동 정도를 달리해 불필요한 멈춤 없이 굴착 작업이 가능하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스마트 안전 기술들은 굴착기에 먼저 적용 후 차세대 휠로더 등 다른 중장비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현장의 안전과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D건설기계는 최근 자사의 유튜브 채널에 해당 기술의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 향후 국내 건설사들을 대상으로도 안전 기술 시연회를 개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HD건설기계는 지난 1월 1일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통합 법인으로 출범했다. 지난해 합산 매출은 8조3243억원, 영업이익은 4573억원을 기록했다. 금값 상승에 따른 아프리카 신흥시장 광산과 인프라 개발이 지속되며 매출은 전년 대비 9.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0.3% 감소했다.

HD건설기계는 올해 출범 첫 해 목표는 매출 8조7218억원, 영업이익 4396억원으로 설정했다. 글로벌 수주도 순항하고 있다. 지난 1월 △에티오피아 굴착기 120대 △베트남 재난 대비와 인프라 구축용 굴착기 71대 △키르기스스탄 건설용 대형 굴착기 41대 △폴란드 수출용 K2 전차에 탑재될 엔진 공급 계약, 이달에는 △몽골 대규모 광산용 굴착기 등 총 63대를 수주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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