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민승기 교수팀 "탄소중립만으론 산불 위험 줄이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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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POSTECH) 민승기 환경공학부 교수와 김유진 박사 연구팀이 탄소중립만으로는 산불 위험을 충분히 낮출 수 없으며, 산불 위험을 줄이려면 대기 중에 이미 축적된 이산화탄소까지 감소시키는 '탄소 감축'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민승기 교수는 "탄소중립은 산불 위험 증가를 멈추는 단계일 뿐, 이미 커진 위험을 되돌리는 해법은 아니다"라며 "극한 산불로부터 사회와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탄소중립을 넘어서는 탄소 감축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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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관점서 분석…사이언스 어드밴시스 게재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포스텍(POSTECH) 민승기 환경공학부 교수와 김유진 박사 연구팀이 탄소중립만으로는 산불 위험을 충분히 낮출 수 없으며, 산불 위험을 줄이려면 대기 중에 이미 축적된 이산화탄소까지 감소시키는 '탄소 감축'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최근 게재됐다.
29일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대형 산불이 잦아지고 피해 규모가 커지는 원인을 기후변화 관점에서 분석하기 위해 수행됐다.
연구팀은 기후 시뮬레이션을 통해 두 가지 미래 시나리오를 비교했다. 하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 시나리오, 다른 하나는 배출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대기 중에 축적된 이산화탄소 농도까지 낮추는 탄소 감축 시나리오다.
분석 결과 탄소중립만으로는 일부 지역에서 산불 위험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거나 오히려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추는 탄소 감축 시나리오에서는 기온과 습도 조건이 개선되면서 산불 위험이 보다 효과적으로 완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민승기 교수는 "탄소중립은 산불 위험 증가를 멈추는 단계일 뿐, 이미 커진 위험을 되돌리는 해법은 아니다"라며 "극한 산불로부터 사회와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탄소중립을 넘어서는 탄소 감축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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