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에 혁명수비대…"몇주내 전쟁위험 90%"

송태희 기자 2026. 2. 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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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과 이란에서 협상 결렬에 따른 양국의 전쟁발발 위험을 가리키는 정황이 속출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란은 지휘 체계를 바꾸고 호르무즈 해협에 혁명수비대 해군이 전진 배치했습니다. 

안보 전문가들은 미군 동향을 들어 충돌이 임박했을 가능성을 진단하고 이란은 미국의 무력사용에 대비해 국가 전체를 전시체제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이란 정권은 최근 병력을 전진 배치하고 지휘 권한을 분산했습니다. 

미국의 주요 표적이 될 수 있는 핵 프로그램 운용 시설을 요새화하고 혼란 속에 내부의 적이 될 수 있는 반체제인사 탄압도 확대했습니다. 

이는 미국과의 핵 합의를 원하지만, 협상이 실패할 경우 정권의 생존 자체가 위태롭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조치로 관측됩니다. 

이란은 현재 수십 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지휘부 와해 때 일선 부대가 독자적으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방어 전략을 부활했습니다.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5분의 1이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에는 혁명수비대 해군이 전진 배치됐습니다. 

이란은 만일의 사태 때 '글로벌 에너지 동맥'을 막아 세계 경제에 타격을 주겠다는 의사를 수차례 밝혀왔습니다. 

이란의 최대 우군인 러시아의 군함도 이란과의 합동 훈련을 위해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항에 입항했습니다. 

아야톨라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미국 군함보다 더 위험한 것은 그 군함을 바다 밑으로 가라앉힐 수 있는 무기"라며 항전 의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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