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공식전서 1골3도움 손흥민, '손메대전' 승리 청신호

김진엽 기자 2026. 2. 1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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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34·로스앤젤레스FC)이 병오년 첫 공식전에서 가벼운 움직임을 자랑하며 2026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MLS 측은 새 시즌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공식전에 세계적인 선수인 손흥민과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가 맞붙는 매치업을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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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에스파냐전 맹활약으로 6-1 대승 기여
오는 22일 '축구의 신' 메시와 개막전 맞대결 앞둬
상승세 계속된다면 월드컵 앞둔 대표팀에도 호재
[서울=뉴시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의 손흥민. (사진=LAFC SNS 캡처) 2026.02.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34·로스앤젤레스FC)이 병오년 첫 공식전에서 가벼운 움직임을 자랑하며 2026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로스앤젤레스FC(LAFC)는 오는 22일 오전 11시30분(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LA 메모리얼 콜로세움에서 인터 마이애미와 2026시즌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개막전을 갖는다.

이날 경기는 '손메대전(손흥민·메시의 맞대결)'으로 많은 이목을 끌고 있다.

MLS 측은 새 시즌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공식전에 세계적인 선수인 손흥민과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가 맞붙는 매치업을 성사시켰다.

지난해 여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과 2023년 미국에 입성한 메시의 역사적인 첫 맞대결에 구름 관중이 몰릴 걸 예상하고 내린 선택이다.

LAFC의 기존 홈구장 BMO 스타디움(2만2000석) 대신 2028 LA 하계올림픽 주 경기장으로 활용될 LA 메모리얼 콜리세움(7만7500석)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승부수까지 띄웠다.

메시가 최근 부상을 당한 거로 알려지면서 손메대전이 무산될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다행히 18일 팀 훈련에 복귀해 개막전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서울=뉴시스] 2026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맞붙게 된 손흥민의 로스앤젤레스FC(LAFC),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 (사진=LAFC SNS 캡처) 2025.11.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손흥민의 몸 상태도 절정이다.

이례적으로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하지 않았으나, 18일 새해 첫 공식 경기에서 1골3도움을 작성했다.

손흥민은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의 프란시스코 모라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의 2026시즌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6-1 완승에 일조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11분 데이비드 마르티네스의 추가골에 도움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전반 22분 데니스 부앙가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시즌 마수걸이 득점에도 성공했다.

이후 전반 24분, 전반 39분 각각 부앙가, 티모시 틸만의 골에 도움을 기록하며 '어시스트 해트트릭'을 달성하기도 했다.

일찍이 승기를 잡은 LAFC는 후반 17분 손흥민을 빼면서 체력 안배를 해줬다.

[서울=뉴시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의 손흥민. (사진=LAFC SNS 캡처) 2026.02.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살전 감각도 확실하게 회복하고, 체력까지 아낀 손흥민은 개막전에서도 맹활약을 기대케 했다.

손흥민의 상승세는 선수 개인뿐 아니라 오는 6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홍명보호에도 호재다.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결별 발표 당시 "이적 결정에 있어 어찌 보면 월드컵이 가장 중요했다. 나에게는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다"며 "내 모든 걸 다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이 가장 컸다. 또 내가 행복하게 축구할 수 있는 곳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즉,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에 먼저 가서 잔디, 날씨 등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MLS 이적을 결정했다고 시사했다.

다만 손흥민의 바람과 달리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조별리그 일정을 전부 멕시코에서 치르지만, 그는 1년 가까이 미국의 기후, 시차 등에 몸을 최적화시켰다.

또 유럽파 선수들이 겪는 치명적인 '장거리 비행 피로'에서 해방돼, 역설적으로 30대 중반의 나이에 프로 데뷔 후 가장 가벼운 몸 상태로 월드컵을 소화할 수 있게 됐다.

[서울=뉴시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의 손흥민. (사진=LAFC SNS 캡처) 2026.02.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새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손흥민이 메시가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까지 제압하고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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