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님 덕에 줍줍 기회 잡았죠”…美금융자산 2551조원 순매수

김제관 기자(reteq@mk.co.kr) 2026. 2. 19. 10: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여파로 '셀 아메리카' 우려가 제기됐지만, 지난해 해외 투자자들의 미국 금융자산 순매수 규모는 오히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지난해 해외 투자자들의 미 금융자산 순매수 규모가 1조5500억달러(약 2551조원)로, 전년 1조1800억달러(약 1714조원)보다 약 3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관세發 셀아메리카 우려에도
해외투자자 자산 순매수 31% 늘어
약달러·변동성 확대에 美주식 매수
중국은 美자산 303조원규모 순매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여파로 ‘셀 아메리카’ 우려가 제기됐지만, 지난해 해외 투자자들의 미국 금융자산 순매수 규모는 오히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지난해 해외 투자자들의 미 금융자산 순매수 규모가 1조5500억달러(약 2551조원)로, 전년 1조1800억달러(약 1714조원)보다 약 31%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금 유입은 주식과 국채가 주도했다. 해외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을 6585억달러(약 955조원), 국채를 4427억달러(약 642조원) 순매수했다. 회사채도 3278억달러(약 476조원)어치 사들였으며, 패니메이·프레디맥 등 정부보증채권에도 1129억달러(약 165조원)가 유입됐다.

달러 약세와 시장 변동성 확대가 오히려 해외 투자자들에게 미국 주식과 채권 매수 기회를 제공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 자금이 8728억달러(약 1266조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이 케이먼제도(2772억달러), 캐나다(844억달러), 일본(560억달러) 순이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과 지정학적 갈등으로 일부 연기금이 미 자산 축소 움직임을 보였지만, 미국 시장의 기축 자산 지위는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중국은 지난해 미국 장기 금융자산을 2086억달러(약 303조원) 순매도했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도 6835억달러(약 992조원)로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외국인의 미 국채 보유 총액도 지난해 12월 기준 9조2700억달러(약 1경3454조원)로 줄었지만, 전문가들은 달러와 미 국채의 기축 자산 지위가 단기간 흔들리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