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까지 바꿨지만, 린샤오쥔 '노메달 엔딩'…황대헌 맞대결 불발

유혜은 기자 2026. 2. 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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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준결승에 출전한 중국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경기 중 넘어진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귀화 후 첫 올림픽에 나선 린샤오쥔(임효준)이 '노메달'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린샤오쥔은 한국시간 19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준준결승 3조에서 4위로 들어와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앞서 1500m와 1000m도 준준결승에서 탈락했고, 남자 계주는 준결승 탈락했습니다. 혼성 계주는 4위에 머무르며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습니다.

이로써 린샤오쥔은 국적을 바꿔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올랐지만 전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린샤오쥔은 8년 전 2018 평창 올림픽에선 태극마크를 달고 임효준이란 이름으로 출전했습니다.

당시 남자 1500m 금메달을 따냈지만, 이듬해 황대헌의 반바지를 잡아당겨 동성 간 성추행으로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선수 생활에 위기를 맞은 린샤오쥔은 중국 귀화를 택했습니다. 이후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올림픽 출전을 위해 이미 국적을 바뀐 뒤였습니다.

린샤오쥔은 2022 베이징 올림픽 출전을 노렸지만, 국적을 바꿔서 올림픽에 나가려면 기존 국적으로 국제대회 출전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규정 탓에 나갈 수 없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자 1500m 금메달은 황대헌이었습니다.

결국 8년 만인 밀라노 코르티나 올림픽을 통해 복귀해 재기를 노렸지만 모든 종목에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황대헌과의 맞대결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500m는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조에서 예선을 치렀는데 황대헌은 탈락했고, 린샤오쥔은 준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1000m는 두 사람 모두 자신이 속한 조에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1500m는 서로 다른 조에서 준준결승을 치뤄 린샤오쥔은 탈락했고, 황대헌은 결승까지 나아가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혼성 계주와 남자 계주에서도 둘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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