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KBO 타선 '1황' 삼성 라이온즈 ‘지옥의 1~9번’, '무상성' 타자 즐비... LG·한화도 범접 못해

강해영 2026. 2. 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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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시즌 KBO 리그 개막을 앞두고 각 팀의 전력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타선만큼은 삼성 라이온즈가 자타공인 '1황'의 지위를 굳히는 모양새다.

지난 시즌 기준 70타점 이상을 기록한 타자만 5명을 보유한 삼성은 이제 단순한 강팀을 넘어 타선만큼은 리그를 지배하는 절대 황제의 위엄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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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구자욱, 디아즈, 최형우
2026시즌 KBO 리그 개막을 앞두고 각 팀의 전력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타선만큼은 삼성 라이온즈가 자타공인 '1황'의 지위를 굳히는 모양새다.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가 대대적인 보강을 통해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1번부터 9번까지 빈틈없이 짜인 삼성의 화력 앞에서는 '턱도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삼성 타선이 공포의 대상으로 군림하는 핵심은 압도적인 장타력과 정교함의 조화에 있다. 전 시즌 50홈런-158타점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거둔 레윈 디아즈가 중심을 잡고, 여기에 '리빙 레전드' 최형우가 친정팀으로 전격 복귀하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구자욱-디아즈-최형우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는 상대 투수들에게 '도망갈 곳 없는 감옥'과 같은 위압감을 선사한다.

삼성의 무서움은 중심 타선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리그 출루율 최상위권의 김성윤과 기동력의 화신 김지찬이 차리는 테이블 세터진은 시작부터 상대 배터리의 혼을 쏙 빼놓는다. 하위 타선 역시 가공할 만하다. 거포 내야수로 완전히 만개한 김영웅과 여전히 70타점 생산이 가능한 강민호, 그리고 한 방 능력을 갖춘 이재현이 포진해 있어 하위 타선에서도 언제든 홈런 포가 터져 나올 수 있다. 류지혁도 쉬어갈 수 없는 타자다.

특히 라인업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좌타 지옥'은 삼성만의 독보적인 무기다. 좌투수를 상대로도 약점이 없는 '무상성' 타자들이 즐비해 투수 교체 전략마저 무력화시킨다. 지난 시즌 기준 70타점 이상을 기록한 타자만 5명을 보유한 삼성은 이제 단순한 강팀을 넘어 타선만큼은 리그를 지배하는 절대 황제의 위엄을 과시하고 있다.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도 범접하지 못할 역대급 라인업을 구축한 삼성이 2026시즌 라이온즈 파크에서 얼마나 많은 기록을 갈아치울지, 리그 전체가 삼성의 방망이를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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