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교통량 사상 첫 연간 100만 대 돌파…김해공항 하루 300대 기록
김해공항 10만 9504대로 8.4% 늘어
국내선 교통량은 전년보다 1.6% 감소

지난해 우리나라의 항공교통량이 사상 처음으로 연간 100만 대를 돌파했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교통량 84만 대를 20% 상회하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김해공항의 경우 항공교통량이 10만 9504대로, 전년보다 8.4% 늘어나며 증가율로는 전국 공항 중 최대였다.
항공교통량에는 우리나라 공항에서 이착륙하는 교통량과 우리나라 영공을 통과하는 비행편을 모두 집계한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 하늘길을 이용한 항공교통량을 집계한 결과, 전년 대비 6.8% 증가한 총 101만여 대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연간 100만 대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하루 평균, 2778대의 항공기가 우리나라 하늘을 오간 것이다.
이는 운송용·비운송용 항공기를 포함한 국내외 모든 항공기 운영자가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비행계획서 기준으로 집계한 것이다.
항공교통량 증가는 국제선 교통량의 뚜렷한 회복세가 주요 원인이다.
국제선 항공교통량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하루 평균 2160대를 기록했으며, 이 중 동남아·남중국 노선이 전체 국제선의 약 52%를 차지했다.
특히 영공을 통과하는 국제 통과비행은 전년 대비 21.0% 증가하며 우리나라가 동북아 핵심 항공 허브로서 차지하는 전략적 중요성이 강화되고 있다.
다만 국내선 항공교통량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하루 평균 617대로 집계됐다. 이는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따른 결과로 보이며, 국내선 교통량은 완만한 조정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공항별로는 인천공항이 일평균 1193대로 가장 많았고 김해공항은 하루 평균 300대에 달했다. 2024년 276대보다 8.4% 늘어났다.
국토교통부 유경수 항공안전정책관은 “글로벌 항공수요가 중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항공교통의 안정적 증가는 물류・관광・수출입 등 산업 전반과 국가 경제 활력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