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과학기술이 미래” 메시지 통했나…KAIST·UNIST 등 의·치대 이탈 급감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국내 4대 과학기술원에서 의·치대 진학을 위해 자퇴한 학생이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
19일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대전 유성을)이 KAIST·UNIST·광주과학기술원(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4대 과학기술원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해보니 의·치대 진학을 사유로 자퇴한 학생은 2024학년도 86명에서 2025학년도 44명(올해 2월10일 기준)으로 전 학년도 대비 49% 감소했다.

UNIST는 같은 사유로 이탈한 학생이 2024학년도 29명에서 2025학년도 4명으로 89%나 줄었으며 GIST는 2024학년도 5명에서 2025학년도 2명으로 절반 이상 뚝 떨어졌다. DGIST는 2024학년도 4명에서 2025학년도 1명으로 급감했다.
황정아 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과학기술계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으로 젊은 과학자들과 연구자들이 연구계를 떠나고 해외로 인재 유출이 가속화했다는 절망적인 환경이 이재명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이 이공계 연구개발 환경을 정상으로 되돌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2월 말까지 자퇴자들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 추세라면 전년 대비 의·치대 진학 자퇴생들이 확연히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재명 정부의 이공계 병역특례와 기초연구 지원 확대 등 이공계 성장사다리의 복원과 학생 및 연구자들의 처우 개선에 국회에서 함께 책임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대통령 과학 장학생’ 으로 선정된 대학생·대학원생과 올림피아드대회에서 수상한 중·고교생 등을 초청한 간담회에서 과학기술 인재 육성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과학기술에 투자하고 과학기술자들이 인정받는 사회가 미래가 있다”며 ‘국가 연구자 제도’ 도입과 과학기술 분야 병역 특례 확대 필요성을 역설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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