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 퀵리턴 여행 인기…3시간 비행에 공짜 페리까지 뿌리는 이곳

권효정 여행플러스 기자(kwon.hyojeong@mktour.kr) 2026. 2. 19. 07:4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시간 비행 홍콩, 단거리 퀵리턴 여행지로 인기
마카오 경유하면 페리 무료…3월 말까지 진행
FC서울 참가 110년 전통 구정컵·LCK 결승까지
카이탁 아레나 개장 이후 대형 이벤트 집중 개최
페리 / 사진=홍콩관광청
비행시간 짧고 시차 부담은 적은 ‘단거리 퀵리턴’ 여행법이 인기다.

홍콩관광청이 생성형 AI(인공지능)에 같은 조건을 물어본 결과는 어땠을까. AI도 ‘홍콩’을 현실적인 선택지로 꼽았다. 같은 권역 안에서 비행시간이 짧고 시차가 크지 않다는 점을 주요 기준으로 들었다.

홍콩은 인천 직항 기준 약 3시간대의 비행으로 이동 부담이 크지 않다. 도심 내 미식과 문화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밀집해 짧은 일정에도 여행을 꽉 채울 수 있다.

디즈니랜드와 오션파크 등 대형 테마파크를 비롯해 미쉐린 가이드 선정 레스토랑을 다수 보유한 미식 도시라는 점도 경쟁력이다. 페리를 통해 마카오와 연계 이동이 가능해 하나의 일정에서 두 도시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는 게 역시 장점이다.

지금 마카오 들렀다 홍콩 가는 여행객은 페리 티켓도 공짜로 받을 수 있다. 오는 3월 31일까지 진행하는 홍콩관광청 프로모션이다. 한국 여권과 7일 이내 마카오 입국 항공권만 챙기자. 터보젯 페리 티켓 1매를 선착순으로 준다. 수량 소진 전까지니 서두르는 게 좋겠다.

낮에는 퍼레이드, 밤에는 축구… 쉴 틈 없는 설 연휴 홍콩
프랑스 공연단 ‘피에르 아 슈발’ / 사진=홍콩관광청
올해 ‘병오년(붉은 말의 해)’을 맞아 홍콩 전역이 축제판이다. 대표 행사는 설 당일인 2월 17일 저녁 침사추이에서 열린 ‘캐세이 인터내셔널 설 나이트 퍼레이드’다. 말의 활기찬 에너지를 담은 ‘베스트 포춘, 월드 파티’가 이번 주제였다.

꽃마차 라인업도 화려하다. 캐세이퍼시픽항공, 홍콩 디즈니랜드, 맥도날드가 개성 넘치는 마차를 끌고 나왔다. 홍콩 오션파크와 홍콩자키클럽(HKJC)은 각각 판다 캐릭터와 말띠 해를 상징하는 조형물로 참여했다. 홍콩 브랜드 장난감 협회(HKBTA)도 처음으로 퍼레이드에 참여해 인기 캐릭터를 소개했다.

프랑스 공연단 ‘피에르 아 캐세이 인터내셔널 설 나이트 퍼레이드 / 사진=홍콩관광청
세계 각국 공연단이 참여하는 퍼포먼스도 풍성하다. 프랑스 공연단 ‘피에르 아 슈발’과 중국 시안 아크로바틱 예술단 그리고 캐나다의 코믹 아크로바틱 듀오 ‘레 비타미네’가 무대에 올랐다. 호주 치어리딩 팀 ‘맨리 씨버즈’ 등도 축제 열기를 올렸다.
중국 ‘시안 아크로바틱 예술단’ / 사진=홍콩관광청
퍼레이드와 함께 설 연휴 기간 다양한 부대 행사도 열린다. 17일까지 주요 공원에서 설 맞이 꽃시장이, 19일엔 샤틴 경마장에서 새해 경마 대회가 열렸다. 람추엔에서는 오렌지를 던지며 소원을 비는 축제가 3월 3일까지 이어진다. 웡타이신 사원에 가서 새해 복을 빌어보는 것도 방법이다.
호주 치어리딩 팀 ‘맨리 씨버즈’/ 사진=홍콩관광청
스포츠 팬이라면 2월 21일을 기억하자. 홍콩의 설 명절을 상징하는 축구 행사인 구정컵(Chinese New Year Cup)도 연휴 전후 축제 분위기를 이어간다. 2026 홍콩 구정컵에서 중국 홍콩 대표팀과 한국 K리그의 FC 서울이 맞붙는다.
캐나다 코믹 아크로바틱 듀오 ‘레 비타미네’/ 사진=홍콩관광청
구정컵은 11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홍콩의 대표적인 명절 스포츠 이벤트다. 1908년 홍콩 리그 출범 당시 설 연휴에 축구 경기를 치르던 전통에서 시작했다. 이후 홍콩축구협회 주관 대회로 이어져 왔다. 올해 대회에서는 본 경기 전에 유소년 선수들이 참여하는 청소년 축구 대회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2026 홍콩 구정컵 포스터 / 사진=홍콩관광청
연휴 끝자락엔 K-문화를 대표하는 대형 이벤트가 홍콩에서 열린다.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홍콩 카이탁 아레나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결승전이 개최된다.

한국 프로리그 결승전이 해외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CK는 한국을 대표하는 e스포츠 리그로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을 다수 배출하며 세계 무대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

작년 기준, 경기당 평균 분당 시청자 수는 63만 명에 달하며 해외 시청자 비중이 60%를 넘는다. 이번 홍콩 개최는 아시아 지역 팬들의 접근성과 현장 관람 수요를 고려해 결정됐다.

대회가 열리는 카이탁 아레나는 지난해 개장한 약 1만 석 규모 실내 경기장이다. 카이탁 스포츠 파크의 핵심 시설로 꼽힌다. 최근 대형 음악 시상식과 국제 스포츠 이벤트가 잇따라 열리며 홍콩은 아시아 주요 엔터테인먼트 허브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