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권고 식단에 김치 포함…급식 시장 노린다
[앵커]
미국 정부가 국민들에게 권고하는 식단에 발효 식품 중 하나로 김치를 포함시켰습니다.
이를 계기로 미국 학교 등 급식 시장에 김치를 공급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김장을 시작합시다."]
뉴욕 맨해튼의 한 학교에서 학생 80여 명이 김치를 담급니다.
한국어가 필수 과목인 학교지만, 김치를 처음 접하는 학생도 많습니다.
[제네시스 바티스타/11학년 : "정말 맛있네요! (맛있어요?) 정말 맛있어요."]
김치를 즐겨 먹는 학생에게도 김치 담그기는 색다른 경험입니다.
[나야/12학년 : "정말 신나요. 정말 좋은 경험이에요. 저는 다른 문화와 그들이 뭔가를 만드는 법을 배우는 걸 좋아해요."]
이렇게 학생들을 상대로 체험 행사를 연 건, 김치를 학교 급식으로 납품할지 여부를 따져보기 위해섭니다.
미국 정부가 발효 식품 가운데 김치를 식단 지침에 포함시킨 게 계기가 됐습니다.
급식에 포함시켜 김치에 익숙한 인구가 늘게 되면 김치 수출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미국 김치 시장에서 한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10%가 채 되지 않는 실정입니다.
미국 대형 유통업체들은 김치 맛을 중요시하는 소비자에 맞춰 미국산이 아닌 한국산을 점점 늘리는 추세입니다.
한국 전통 방식 그대로의 김치를 먹어 본 학생들도 90%가 학교 급식에 찬성했습니다.
[크리스천 존슨/학교 교감 : "그럴(학교 급식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건강식의 일부로 제공된다면 반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 설문 조사 등을 근거로 해당 지역 교육청 등과 김치 급식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에 나설 계획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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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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