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시민 전체 노벨평화상 후보… 세계가 한국 민주주의를 ‘역사적 사례’로 기록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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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시민 전체가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국제 정치학계는 당시 시민 행동을 정리해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12·3 비상계엄을 저지한 시민들이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는 소식을 자신의 엑스(X)에 공유하며 "인류사의 모범이 될 위대한 대한국민의 나라, 대한민국이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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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SNS 공유 "인류사 모범될 위대한 대한국민의 나라"
성취를 소비할 것인가, 제도로 남길 것인가… 과제로

대한민국 시민 전체가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12·3 비상계엄을 막아낸 경험 자체가 국제사회 평가의 대상이 됐습니다
국제 정치학계는 당시 시민 행동을 정리해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추천 배경과 과정이 국제 학계의 평가 언어로 정리됐습니다.
이제 관심은 수상 여부보다, 이 경험을 한국 사회가 어떻게 기록하고 남길 것인지에 쏠립니다.
■ ‘누가 공을 세웠나’가 아니라 ‘무엇을 했나’를 올렸다
19일 학계 등에 따르면 이번 추천은 김의영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와 파블로 오냐테 스페인 발렌시아대 교수, 데이비드 패럴 아일랜드 더블린대 교수, 아줄 아구이알 멕시코 과달라하라대 교수 등 전·현직 정치학회장들이 참여해 이뤄졌습니다.
추천 대상은 특정 인물이나 조직이 아니라 ‘Citizen Collective’, 즉 시민 전체입니다.
추천인들은 응원봉 집회로 상징되는 시민 행동을 ‘빛의 혁명’으로 규정하며, 비폭력 참여가 헌정 질서를 지켜낸 드문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국내 정치의 공방 언어가 아니라 국제사회가 이해할 수 있는 분석 언어입니다.

■ 국제 학계가 본 핵심… ‘폭력 없는 위기 관리’
추천 과정에 제출된 설명 자료에는 한국이 헌법적 위기 속에서도 내전이나 대규모 탄압 없이 질서를 복구했다는 점이 강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 정치사에서 비상권력 충돌은 대개 장기 갈등으로 이어졌습니다.
권력 투쟁이 거리의 폭력으로 번지고 이후 정치 보복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대규모 시민 참여와 제도적 절차를 통해 위기를 통제했습니다.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 대통령도 언급… “인류사의 모범 될 대한국민”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12·3 비상계엄을 저지한 시민들이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는 소식을 자신의 엑스(X)에 공유하며 “인류사의 모범이 될 위대한 대한국민의 나라, 대한민국이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1주년 특별성명에서도 “비무장 국민의 손으로 평화롭게 위기를 극복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며 노벨평화상 수상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 노벨 후보는 ‘국제 기록’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은 매년 1월 말 마감되며 추천과 심사 과정은 비공개가 원칙입니다.
후보로 제출됐다는 사실은 해당 사건이 국제적 검토 대상이 됐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이는 상징을 넘어 한 국가의 정치적 경험이 세계적 비교 연구의 사례로 편입된다는 뜻입니다.
한국의 계엄 대응은 이제 국내 논쟁을 넘어 국제적 기준과 비교될 수밖에 없습니다.
■ 가장 큰 변수는 한국 내부의 태도
‘시민 전체’라는 이름은 포괄적이지만 동시에 취약합니다. 누구도 독점할 수 없지만 누구나 해석하려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치가 성취를 자기 서사로 끌어당길 경우 갈등 소재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대로 시민사회와 제도가 경험을 차분히 정리한다면 이번 추천은 민주주의 학습의 자산으로 남습니다.
국제사회는 사건보다 이후의 관리 능력을 더 오래 지켜봅니다.

■ 세계가 묻는 질문은
한국은 위기를 넘겼습니다.
이제 관심은 그 경험을 어떻게 제도와 문화로 남길 것인지로 옮겨갑니다.
응원봉이 상징이 됐던 시간은 지나갔습니다.
남은 과제는 그 순간의 의미를 흔들림 없이 기록하고 설명하는 일입니다.
노벨평화상 결과는 몇 달 뒤 결정됩니다.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평가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노벨평화상은 매년 1월 말 후보 추천이 마감되고 이후 후보군 검토와 전문가 자문 절차를 거쳐 10월 수상자가 발표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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