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다 月 400만원 번다고? 진짜?”...평균 연봉 ‘4500만원’ 알고보니
김수호 AX콘텐츠랩 기자 2026. 2. 19. 06:19

대한민국 직장인의 평균 연봉으로 알려진 ‘4500만원’은 구조적 통계에서 비롯된 착시현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직장인을 소득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중앙에 위치한 사람의 연봉은 3400만원대, 월 실수령액은 285만원이었다.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4년 귀속 근로소득 신고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 직장인 1인당 평균 급여는 약 4500만원(월 375만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실제 근로자들을 소득순으로 나열했을 때 가운데 있는 사람의 소득인 중위 연봉은 3417만원(월 285만원) 정도에 그쳤다. 대한민국 직장인 절반은 월 300만원을 못 받는다는 얘기다.
평균 연봉이 4500만원이 된 배경에는 ‘소득 격차’가 있다. 상위 10%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9117만 원으로, 전체 평균의 약 2배에 달한다. 소득 상위 0.1%에 해당하는 초고소득층 2만여명의 평균 연봉은 9억 9937만원에 달했다. 이는 전체 평균의 22배가 넘는 수치다. 초고소득 구간의 근로자 급여 수준이 근로자 전체의 평균치를 끌어올린 것이다.
상위 20%(평균 6534만원)를 제외한 나머지 하위 80% 직장인의 평균 연봉은 3000만원 안팎에 머물렀다. 근로자 10명 중 8명은 평균 연봉(4500만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사업소득 양극화도 날로 심해지고 있다. 박성훈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종합소득세 신고자의 사업소득 신고 현황에 따르면, 2024년 귀속 사업소득 상위 20%는 7030만원을 신고했다. 하위 20%는 69만원으로, 상위 20%와 하위 20%의 격차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은 101.9를 기록했다. 상위 20%가 하위 20%보다 101.9배 더 많이 벌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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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호 AX콘텐츠랩 기자 su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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