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가 고공행진의 역설...배당수익률은 '아우' 기아가 더 높아
3사 총주주환원율 목표는 30~35%
주가 상승폭 확대되면 배당수익률 낮아져
'덜 오른' 기아, 결산배당금까지 많아
배당수익률 4.1%로 3사 중 가장 높아

19일 하나증권 송선재 연구원은 '현대차그룹 3사에 대한 2026년 배당 전략'리포트에서 결산 배당수익률로 기아 4.1%, 현대모비스 1.1%. 현대차 우선주 1.0%, 현대차 보통주 0.5% 순으로 분석했다. 기준이 되는 결산 배당금은 △현대차 2500원(보통주) △기아 6800원 △현대모비스 5000원(보통주)이다.
현대차 보통주의 연간 배당금은 결산 배당금(2500원)을 포함해 1만원이고, 연간 배당수익률은 2.0%다. 우선주는 1만50원~1만100원이며, 연간 배당 수익률은 3.8%로 예상된다.
기아는 결산배당만 실시한다. 기아는 2025년 주당 6800원(전년대비 300원 상향)을 배당,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기대 배당 수익률은 4.1%다.
현대모비스의 결산 배당금은 주당 5000원이다. 배당수익률은 1.1%이다. 중간배당 1500원을 포함한 연간 기대 배당수익률은 1.5%이다.
송 연구원은 "주가 급등으로, 기대 배당수익률 자체가 낮아졌다는 점에서 과거에 비해 배당투자에 대한 매력도는 낮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체적으로 배당금 증가의 폭도 크지 않고, 주가가 크게 오른 상태라 과거에 비해 배당수익률이나 주주환원 등의 주가 견인력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배당수익률은 주당 배당금(분자)을 현재 주가(분모)로 나눠 산출한다. 분모에 해당하는 주가가 높아지면, 수익률이 낮아지는 구조다.


현대차 그룹 3사의 총주주환원율 목표는 30%~35%이다. 현대차와 기아가 35%, 현대모비스가 30%다. 총주주환율은 배당성향과 자기주식소각을 합친 경우를 말한다. 이 가운데 배당성향만 놓고 보면, 현대차 25%, 기아 35%, 현대모비스 16%다. 나머지 비율은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맞출 예정이다. 현대차는 올해 1월 30일~4월 27일까지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2025년 결산배당을 받을 수 있는 배당기준일은 현대차가 2월 28일(매수 기한일 2월 26일)이고, 기아는 3월 25일(3월 23일), 현대모비스는 3월 20일(3월 18일)이다. 해당 배당기준일에 주주 명부상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들은 2025년 결산 주주총회일(현대차는 미정, 기아는 3월 20일, 현대모비스는 3월 17일 개최) 이후 1개월 이내에 배당금을 수령할 수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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