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길리' 별명 완벽 증명한 김길리, 극적 추월로 계주 金 안겼다

심규현 기자 2026. 2. 19.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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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쇼트트랙 김길리가 왜 자신의 별명이 '람보르길리'인지를 증명하는 환상적인 질주로 한국에 계주 3000m 금메달을 안겼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04초014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길리는 끝까지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고 결국 포효와 함께 선두로 들어오며 한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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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여자 쇼트트랙 김길리가 왜 자신의 별명이 '람보르길리'인지를 증명하는 환상적인 질주로 한국에 계주 3000m 금메달을 안겼다. 

김길리. ⓒ연합뉴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04초014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계주는 전통적으로 한국이 강했던 종목이다. 한국은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부터 2022 베이징 올림픽까지 금메달 6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하며 꾸준한 강세를 보여 왔다. 다만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선 네덜란드에 밀려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018년 평창 올림픽 이후 8년 만의 여자 계주 금메달에 다시 도전했다.

최민정, 김길리, 노도희, 심석희가 출전한 여자 3000m 계주 결승. 한국은 캐나다, 네덜란드, 이탈리아와 금메달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가장 먼저 최민정이 나선 가운데 한국은 경기 초반 선두를 지키며 레이스를 이끌었다.

25바퀴를 앞두고 캐나다에게 잠시 자리를 뺏긴 한국은 20바퀴째 인코스 추월을 허용하며 3위로 밀려났다. 

ⓒ연합뉴스

16바퀴를 앞두고 네덜란드와의 충돌로 선두권과의 격차가 더 벌어진 상황. 하지만 한국은 9바퀴가 남은 시점에서 조금씩 선두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한국은 4바퀴가 남은 상황에서 2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마지막 주자는 바로 '람보르길리' 김길리였다.

김길리는 엄청난 질주로 선두 자리를 압박했고 환상적인 인코스 질주로 이를 탈환했다. 김길리는 끝까지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고 결국 포효와 함께 선두로 들어오며 한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폭발적인 속도와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이탈리아 슈퍼카 '람보르기니'에서 따온 별명 '람보르길리'. 김길리는 자신의 이름 앞에 붙은 그 별명의 이유를 완벽하게 증명해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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