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사랑의 상징 伊 '연인의 아치'…밸런타인데이에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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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 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살렌토반도 풀리아주의 멜렌두뇨에 위치한 연인의 아치는 며칠간 이어진 폭풍우를 견디지 못하고 밸런타인데이에 무너졌다.
마우리치오 시스테르니노 멜렌두뇨 시장은 "이건 원하지 않는 밸런타인데이 선물"이라며 "우리 살렌토 해안선과 이탈리아 전체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 명소 중 하나가 사라졌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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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이탈리아의 유명 관광지인 '연인의 아치' 모습. 왼쪽이 무너지기 전, 오른쪽이 무너진 후.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9/newsis/20260219050639000ebfw.jpg)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이탈리아의 유명 관광지인 '연인의 아치(Lovers’ Arch)'가 밸런타인데이에 무너져 내려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현지 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살렌토반도 풀리아주의 멜렌두뇨에 위치한 연인의 아치는 며칠간 이어진 폭풍우를 견디지 못하고 밸런타인데이에 무너졌다. 연인의 아치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아치 형태의 구조물로, 연인들의 프러포즈와 셀카 장소로 인기를 탄 명소였기에 대중들의 아쉬움이 더해지고 있다.
마우리치오 시스테르니노 멜렌두뇨 시장은 "이건 원하지 않는 밸런타인데이 선물"이라며 "우리 살렌토 해안선과 이탈리아 전체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 명소 중 하나가 사라졌다"고 토로했다.
당국에 따르면 연인의 아치는 최근 이탈리아 남부를 강타한 '오리아나'라는 폭풍 때문에 바위의 침식이 가속화돼 붕괴됐다. 이는 살렌토 해안 지역에 발생한 침식 피해 중 가장 심각한 사례로 꼽힌다.
또 살렌토반도는 최근 수 주 동안 강력한 지중해성 허리케인인 '메디케인'에 시달려왔는데, 지중해 해수 온도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메디케인은 더욱 잦고 강해져 해안 지역의 우려는 나날이 커지는 중이다.
한편 연인의 아치에는 한때 아치 아래에서 키스하던 연인이 해일에 휩쓸려 숨졌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이후 이곳에서 키스하는 연인들은 영원한 사랑을 얻게 된다고 여겨지며 이탈리아의 상징적인 장소로 자리 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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