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도 늦다?..."1시간 안에 집 앞에" 이젠 '실시간' 배송 시대
쿠팡·배민 등 1시간 안팎 서비스

주문 후 1시간 안에 도착하는 '실시간 배송'(퀵커머스)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전날 밤 주문해 다음날 아침에 받는 '새벽배송'도 느리다는 말이 나온다. 실시간 배송전쟁을 이끄는 것은 배달앱들이다. 배달음식에 국한된 품목이 생활용품과 식료품으로 넓어지며 장보기 플랫폼으로 변신하고 있다.
18일 IT(정보기술)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 쿠팡, 네이버쇼핑, 컬리 등 주요 플랫폼은 1시간 안팎 배송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은 직매입 장보기 서비스 'B마트'로 평균 30분 내외 즉시 배송을 한다. 최근에는 다음날 배송시간을 1시간 단위로 고를 수 있는 '내일 예약' 기능도 전매장으로 확대했다. 음식배달 인프라를 활용해 생활용품과 식재료를 함께 배송하는 방식이다.
쿠팡은 쿠팡이츠를 중심으로 근거리 상점의 상품을 즉시 배송하는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CU 편의점 등 동네매장 상품까지 '장보기·쇼핑' 카테고리로 묶었다. 와우 멤버십 이용자는 일정금액 이상 주문시 무료배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새벽배송으로 입지를 키운 컬리도 당일배송 경쟁에 뛰어들었다. 1시간 배송서비스 '컬리나우'를 강남·서대문·마포·은평 일대에서 운영하며 집중공략 중이다. 전날 밤 11시부터 당일 오후 3시까지 주문시 당일 자정 전 배송되는 자정 샛별배송 서비스도 최근 시작했다.
네이버(NAVER)는 동네매장을 연결하는 플랫폼 전략을 택했다. '지금배달' 서비스를 통해 반경 1.5㎞ 내 편의점과 슈퍼마켓 상품을 1시간 내외로 배송한다. 검색과 쇼핑 트래픽을 기반으로 즉시배송 수요를 흡수하는 구조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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