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희 주교 임명자 사임…교황 레오 14세 '사임 청원' 수락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2026. 2. 19. 04:0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율 신경계 문제와 수면 장애로 사임 청원
정순택 대주교 "최 신부 건강 회복과 사목 지속 위해 기도"
주교직 사임을 청원한 최광희 신부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최광희 주교 임명자(최광희 신부)가 건강상의 이유로 주교직 사임을 청원했고 교황이 이를 수락했다고 서울대교구가 밝혔다.

사임 청원은 자리에서 물러나게 해 달라는 공식 요청이다. 지난 2월 13일 서울대교구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교황의 수락에 관해 "교회 공동체의 선익과 최 임명자 개인의 사목 생활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순택 대주교는 사임 청원의 사유로 극심한 수면 장애와 자율신경계의 지속적인 문제를 언급했다. 자율신경계는 심장 박동·호흡·수면 등의 기능을 조절하는 신경이다. 정 대주교는 "이 결정에 이르기까지 교구장인 저와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기도와 묵상, 신중한 숙고의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앞서 최 주교 임명자는 지난해 7월 8일 교황 레오 14세로부터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됐다. 보좌주교는 교구장을 도와 사목과 행정을 맡는 주교다. 교구는 새 보좌주교 서품식을 준비했으나, 건강 문제로 일정이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이후 최 주교 임명자는 치료와 회복에 집중했고, 교구는 성직자·수도자와 교우들의 기도를 이어갔다. 그러나 최 주교 임명자는 건강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으면서 주교직 수행이 어렵다는 판단했다.

사임 수락으로 최광희 임명자는 주교 서품 절차를 멈추고 사제로서 사목을 이어가게 됐다. 정 대주교는 "이제 최광희 신부님을 사제단의 한 일원으로 다시금 환영해 달라"며 "교우 여러분께서도 지속적인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art@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