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평택乙 재선, 평택 없는 평택 선거로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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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평택을 재선거다.
이런저런 이유로 6·3재보궐선거의 관심이 평택을로 모아지는 것이다.
문제는 '평택 없는 평택지역 선거'로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는 평택을로 그런 '떴다방'들이 모여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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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평택을 재선거다. 여야 모두 해볼 만하다고 보고 있다. 16~18대 총선에서는 정장선 현 평택시장이 3선을 했다. 이후 19~21대는 보수 정당 후보들이 내리 승리했다. 이재영(19대·당선무효)·유의동(재선거·20대·21대) 후보의 소속이 새누리·미래통합당이었다. 이번 재선거의 원인은 민주당 소속 이병진 의원 선거법 위반이다. 민주당에는 안방 수호가 되고, 국민의힘에는 고토 회복이 된다.
대통령을 배출한 인천 계양을이다. 대통령비서실장의 충남 아산을이다. 호남의 군산·김제·부안갑이다. 세 곳 모두 국민의힘에는 힘이 부치는 곳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6·3재보궐선거의 관심이 평택을로 모아지는 것이다. 진보당과 자유와혁신당은 이미 출사표를 던졌다. 조국혁신당의 출마 가능성도 끝없이 들려온다. 이 자체를 나쁘게 볼 것 없다. 선거 경쟁은 인물을 경쟁시킨다. 선거 과열에 담겨진 순기능이다.
문제는 ‘평택 없는 평택지역 선거’로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흐름만으로도 이런 우려는 현실이 되고 있다. 전직 총리·당 대표를 앞세운 인사의 출사표가 있었다. 그동안 그의 정치는 평택과 무관했다. 출사표를 냈지만 평택 관련 발언도 아직 없다. 삼성전자의 연고를 자처하는 인사의 출마설도 파다하다. 평택에 자리한 삼성전자는 정치가 멀리할 때 잘됐다. 평택을에 삼성전자보다 급한 현안은 곳곳에 쌓여 있다.
노동자들이 많은 지역 특성을 기대하는 출사표도 있다. 이런 정치 판단을 공감하고 존중한다. 하지만 실제 나선 후보에게는 공감하기 어렵다. 평택 노동계에서 인물을 찾아 보기나 했을까. 또 있다. 중앙정치 공학에서 거론되는 인사다. 여권 합당을 전제로 흘러나오는 특정 정치인이 있다. 정작 당사자는 평택은 입에도 안 담는다. 모든 게 지역주민·정치권에는 듣기 불편하다. 논평 속에 실명을 생략하게 되는 이유다.
지금부터 저들이 보일 패턴이 있다.
평택에 뼈를 묻겠다고 약속할 것이다. 낙선 땐 뒤도 안 보고 떠날 것이다. 당선돼도 눈은 개인 정치에 둘 것이다. 많은 선거가 만들어 온 경험칙이다. 이번에는 평택을로 그런 ‘떴다방’들이 모여들고 있는 것이다. 평택을이 지금 얼마나 중요한지는 아나. 5등급 전락 평택호 수질 개선, 미래 먹거리 평택항 완성, 서울 연계할 GTX 연장, 지역 숙원 알파 탄약고 이전, 지역 상생 미군기지 이전·고용 등 수두룩하다.
아마 달달 외워서 떠들고는 다닐 것이다. 곧 해결하겠다며 공약집을 뿌릴 것이다. 하지만 그게 가능하다고 보는 사람은 없다. 이번 선거가 주는 임기라야 2년뿐이다. 그나마 낙선하면 야반도주하고 사라질 것이다. 그럼에도 저들 중에 뽑으려는 게 표심이다. 저기서 당선자가 나오는 것도 현실이다. 그렇더라도, 평택시민에게 물어보기는 해야겠다. 저 낙하산들이 평택 후보라고 보나. 이 공중전이 평택 선거라고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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