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결혼식 비용 2100만원

유준호 기자 2026. 2. 19.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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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물가, 결혼 비용 밀어올려

고물가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결혼식 비용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전체 결혼 비용의 약 60%를 차지하는 예식장 식대가 먹거리 물가 상승의 영향을 받아 오르면서 예식 비용 전반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5~12월 전국 14개 지역의 결혼 서비스 평균 비용은 2093만원으로 작년 동기(1792만원) 대비 16.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결혼식 성수기인 올해 9월 예상 비용은 2158만원으로 1년 전(1521만원)보다 637만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결혼식 비용은 결혼식장 대관료와 기본 장식, 식대,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비용을 합산한 금액이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정다운

결혼식 비용은 서울 강남 지역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작년 12월 기준 서울 강남의 평균 결혼식 계약 가격은 3599만원으로, 6월(3336만원)보다 263만원(7.8%) 올랐다.

여기에 생화 꽃 장식(662만원), 본식 촬영 비용(101만원), 폐백 음식·수모비(61만원), 2부 드레스(52만원), 혼주 메이크업(38만원) 등 각종 옵션을 더하면 총 결혼식 비용은 5000만원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결혼식 비용 항목 중에선 식대 상승세가 가파르다. 12월 전국 예식장 1인당 평균 식대는 6만5000원으로 6월 대비 3.2% 올랐고, 수도권(7만7000원)은 같은 기간 4.1% 상승했다. 서울 강남권 예식장의 1인당 평균 식대는 9만6000원으로, 9.1% 올랐다. 상위 10% 예식장의 경우 1인당 식대가 14만2000원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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