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안방에 감동 물결…태극전사 투혼 빛났다
황대헌 은메달·스노보드 금 획득
스켈레톤 정승기 톱 10위 수성도

황대헌과 정승기(이상 강원도청)를 앞세운 강원 전사들의 힘찬 레이스는 설 연휴에도 멈추지 않았다. 쇼트트랙과 스켈레톤에서는 약진을 펼쳤고 크로스컨트리스키와 프리스타일스키, 알파인스키, 스피드스케이팅, 봅슬레이 등에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도전 정신을 선보였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18일 현재(오후 5시 기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 등 총 6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종합 순위 16위에 위치했다.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에서는 세계적으로 평준화 추세가 뚜렷이 나타난 가운데 황대헌은 약진을 이끌었다. 황대헌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 12초 304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2분 12초 219)에 불과 0.085초 차로 뒤지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황대헌은 신동민(화성시청)과 동반 메달 가능성도 있었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신동민은 2분 12초 556으로 로베르츠 크루즈베르그스(라트비아·2분 12초 376)와 간발의 차로 4위를 기록했다. 이 아쉬움은 임종언(고양시청)과 김길리(성남시청)가 나란히 남자 1000m와 여자 1000m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며 조금이나마 해소됐다.
새로운 대세로 떠오른 스노보드에서는 깜짝 금메달이 탄생했다.
최가온(세화여고)은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으로 클로이 김(미국)의 스노보드 사상 최초 3연패를 저지하고 역대 최연소(17세 101일)로 정상에 우뚝 섰다.
최가온은 1차 시기에서 두 번째 점프를 시도하다 크게 넘어지며 10.00점에 그쳤고, 부상 여파로 기권하려다 출전을 강행한 2차 시기에서는 첫 번째 점프에서 넘어지며 점수조차 받지 못했다. 하지만 3차 시기에서 다섯 차례 고난도 기술을 모두 안정적으로 성공하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스켈레톤에서는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정승기(강원도청)는 남자부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 45초 90으로 10위에 오르며 지난 대회에 이어 다시 한번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또 정승기는 혼성 단체전에서는 홍수정(경기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과 합계 2분 01초 45로 11위를 기록했다. 김지수(강원도청)는 남자부 16위에 위치했다.
스키 종목에서도 레이스를 이어갔다. 크로스컨트리스키의 이의진(부산광역시체육회·강원체고 졸업)과 한다솜(경기도청·상지대관령고 졸업), 이준서(경기도청·강릉중앙고 졸업)는 목표였던 50위권 진입 무산에도 최선을 다했다. 이의진과 한다솜은 여자 10㎞ 프리에서 73위와 80위, 이준서는 남자 10㎞ 프리에서 73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강원 지역의 유일한 학생 전사인 프리스타일스키의 윤신이(봉평고)도 분전했다. 윤신이는 여자 듀얼 모글 32강에서 율리야 갈리셰바(카자흐스탄)에 6-29로 완패하며 생애 첫 올림픽 무대 도전을 마무리했다.
알파인스키의 정동현(하이원)과 김소희(서울시청·상지대관령고 졸업)는 각각 5회, 4회 연속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정동현은 남자 대회전에서 1~2차 시기 합계 2분 35초 41로 33위에 오르며 한국 알파인스키 사상 최고 타이 기록을 달성했으나 회전에서는 1차 시기 완주에 실패하며 기록을 내지 못했다. 김소희는 여자 대회전에서 42위를 기록했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베테랑인 김준호(강원도청)의 라스트 댄스가 펼쳐졌다. 입대를 연기하고 사실상 마지막이 될 올림픽을 간절하게 준비했던 김준호는 남자 500m에서 34초 68로 12위에 위치하며 네 번째 무대에서도 끝내 메달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봅슬레이에서도 역주가 이어졌다. 김유란(강원도청)은 여자 모노봅에서 1~3차 시기 합계 3분 02초 37로 22위에 머무르며 이번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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