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플’의 추락…육림고개 돌파구 찾기 재시동

정민엽 2026. 2. 1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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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가 한림대 등 지역 내 기관과 손잡고 대표 구도심 상권 중 하나인 육림고개 일대 활성화에 나선다.

그러나 부흥도 잠시, 건물주들의 임대료 인상과 청년몰 지원 사업 종료, 여기에 코로나19까지 덮치며 육림고개는 더욱 깊숙이 추락했다.

육림고개 상권이 침체된 가운데 춘천시가 다시 활성화에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춘천시와 한림대 등이 함께하는 이번 사업은 시가 대학에 육림고개 상권 활성화 방안 마련을 제안하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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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춘천시·한림대 공동 육림고개 상권 살리기 추진
40여개 매장 중 절반만 정상운영
지속가능 활성화 대책 마련 맞손
“현장 맞춤형 마스터플랜 수립”

춘천시가 한림대 등 지역 내 기관과 손잡고 대표 구도심 상권 중 하나인 육림고개 일대 활성화에 나선다. 50억원을 투입한 청년몰 사업의 실패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는 지속 가능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 18일 춘천 육림고개 매장 곳곳이 비어 있어 을씨년스럽기만 하다. 정민엽 기자

■한때 춘천 대표 상권

춘천 육림고개는 1967년 육림극장이 생기면서 지금의 이름을 얻었다.

과거 춘천 최고의 극장이던 육림극장 덕분에 육림고개 일대는 약사리고개, 중앙시장과 인접한 효과로 장사를 하려는 상인과 손님으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특히 1980~90년대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이후 신도시가 개발되며 춘천 지역 내 상권이 옮겨갔고, 2006년 육림극장이 문을 닫으며 일대 상권 역시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일시적인 부흥, 그리고 다시 추락

경쟁력을 잃은 육림고개는 2010년대 들어 다시 부흥 조짐을 보였다. 춘천시는 2015년 막걸리촌 특화 거리 조성 사업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청년몰 조성 사업을 진행했다. 5년간 진행된 청년몰 조성 사업에는 50억원이 투입됐다. 지자체의 노력과 20~30대 사이에서 유행하던 ‘뉴트로’ 열풍 덕분에 육림고개는 ‘핫플’로 되살아났다.

그러나 부흥도 잠시, 건물주들의 임대료 인상과 청년몰 지원 사업 종료, 여기에 코로나19까지 덮치며 육림고개는 더욱 깊숙이 추락했다.

김선영 육림고개 상인회장은 “현재 40여 개 매장 중 제대로 운영 중인 업장은 20곳 정도”라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완전히 꺾인 뒤 회복을 못 하고 있다. 지금은 길거리에 다니는 사람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번에는 다를까

육림고개 상권이 침체된 가운데 춘천시가 다시 활성화에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춘천시와 한림대 등이 함께하는 이번 사업은 시가 대학에 육림고개 상권 활성화 방안 마련을 제안하며 시작됐다.

양 기관은 이미 한 차례 육림고개 활성화 사업이 실패했던 점을 고려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한림대는 상인회, 건물주 등과 간담회를 갖고 실제 현장에 필요한 정책을 수립 중이다.

박두재 한림대 창업지원본부장은 “단기성 예산 지원은 해당 사업이 끝날 경우 지속 가능하지 않기에 상인회의 의견을 반영해 방문객이 원도심을 찾고, 머물게 하는 마스터플랜을 만들고자 한다”고 했다.

상인들의 기대감도 상당하다. 김선영 회장은 “육림고개만의 색을 되찾길 바란다”면서 “육림고개 거리만의 매력이 있다. 상인회 차원에서도 각종 문화행사를 열며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정민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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