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경쟁’ DB의 고민, 알바노-엘런슨 롤러코스터 행보

이수복 2026. 2. 18.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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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경쟁 중인 DB의 고민이 깊어진다.

원주 DB는 18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59-89로 패했다.

DB는 이날 패배로 시즌 26승 16패를 기록하며 4위로 내려갔다.

DB는 이날 1쿼터부터 정관장의 압박 수비와 15개의 외곽포에 고전했다. DB는 득점 우위 시간이 단 3분여에 그칠 정도로 정관장에게 일방적으로 끌려다녔다. 결국, DB는 정관장의 흐름에 밀리며 원정에서 완패를 당했다.

이날 DB는 팀 전력의 한 축인 이선 알바노(185cm, G)와 헨리 엘런슨(207cm, F)이 이날 경기에서 부진한 것이 뼈아팠다.

먼저 알바노는 정관장의 문유현(180cm, G)과 김영현(186cm, G), 박정웅(193cm, G) 등 정관장의 앞선 수비에 고전했다. 알바노는 1쿼터 시작과 함께 바스켓 카운트를 성공시키며 시작이 좋았지만, 이후 정관장의 수비에 막히며 5개의 슛이 모두 빗나갔다.

2쿼터에도 알바노는 정관장 문유현을 상대로 턴오버를 기록하며 속공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알바노는 2번의 슛을 과감히 시도했지만, 모두 빗나갔다. 알바노는 2쿼터 6분여를 남기고 이유진과 교체되었다. DB는 알바노가 빠진 사이에 26-41로 벌어지며 게임을 어렵게 풀어갔다.

알바노는 2쿼터 후반 다시 투입되었고 박지훈(185cm, G)을 상대로 스틸 1개를 기록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큰 변화는 없었다.

3쿼터에도 알바노는 정관장의 수비에 고전했다. 알바노는 문유현과 박정웅의 협력 수비에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알바노는 3쿼터에 자유투 2개 성공 이외에 야투 3개를 시도했지만, 모두 림을 외면했다.

4쿼터에 승부가 정관장 쪽으로 기울자 알바노는 2분여만 뛰고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알바노는 29분 04초를 뛰면서 5점 2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알바노의 5점은 지난달 11일 정관장전 3점 이후 이번 시즌 두 번째로 낮은 득점이었다. 그만큼 알바노는 정관장의 속도가 담긴 수비에 막히며 자신의 장기인 해결 능력을 펼칠 수가 없었다.

알바노와 더불어 엘런슨도 이날 고전했다.

엘런슨은 1쿼터에 조니 오브라이언트(203cm, C)와의 매치업에서 크게 고전했다. 엘런슨은 1쿼터 초반 3점을 성공시킨 것 이외에 슛 기회를 잡지 못했고 공격 과정에서 턴오버 2개를 저지르며 에삼 무스타파(203cm, C)와 교체됐다.

2쿼터 초반 정관장이 스코어를 벌리자 엘런슨은 다시 코트에 들어섰다. 엘런슨을 2쿼터 6분여를 남기고 브라이스 워싱턴을 상대로 터프샷을 성공시킨 데 이어 1분 후 골밑에서 정효근(202cm, F)의 패스를 받아 가볍게 골밑 득점을 넣으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엘런슨은 박정웅에게 스틸을 허용하며 흐름을 정관장에게 넘겼다.

3쿼터에는 엘런슨이 야투 3개를 모두 놓치며 공격에서 정확성이 떨어졌다. 자신보다 작은 브라이스 워싱턴(196cm, F)에게 막혔고 3쿼터 5분여를 남기고 다시 무스타파와 교체되었다.

4쿼터에 다시 경기에 나선 엘런슨은 6점을 넣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이미 승부는 정관장 쪽으로 기운 상황이었다.

이날 엘런슨은 24분 47초를 뛰면서 13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엘런슨의 이날 기록은 본인의 평균 득점 20.8점과 평균 리바운드 8.8개에 못 미쳤다.

이렇게 DB는 이날 알바노와 엘런슨의 동반 부진에 힘을 쓰지 못했다. DB는 강상재(200cm, F)가 손목 부상으로 잔여 시즌을 뛰지 못해 알바노와 엘런슨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하지만 5라운드 들어 알바노와 엘런슨이 상대 견제에 고전한 점이 발목을 잡았다.

다행인 것은 이 경기 이후 국가대표 브레이크라 2주간의 시간이 있다는 것이다. DB는 알바노와 엘런슨이 휴식을 취하고 연습을 통해 전력을 가다듬는 것이 필요하다.

2위를 노리는 DB가 휴식기 이후 반등할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왼쪽부터 이선 알바노-헨리 엘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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