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대통령 탄핵 4개월만에 또 탄핵…페루 의회, 또 쫓아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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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에서 대통령이 또다시 탄핵으로 물러났다.
전임 대통령 탄핵으로 권력을 승계한 지 4개월 만이다.
페루 국회는 17일(현지시간) 임시 본회의를 열고 호세 헤리 대통령 탄핵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헤리는 지난해 10월 디나 볼루아르테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국회의장에서 대통령직을 승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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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헤리 전 페루 대통령. [AFP =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8/mk/20260218223605408gcev.png)
페루 국회는 17일(현지시간) 임시 본회의를 열고 호세 헤리 대통령 탄핵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페르난도 로스피글리오시 국회의장 직무대행은 “다수 의원이 헤리의 직무 태만을 인정했다”며 “의원들은 헤리에게 국가 정상 역할을 수행할 자격이 없다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페루는 헌법재판소의 별도 심판 절차 없이 국회 의결만으로 대통령을 즉시 해임한다. 국회는 18일 새 의장을 선출하며, 선출된 의장은 7월 28일 차기 정부 출범 때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한다.
이번 탄핵의 핵심은 중국인 사업가 양즈화와의 유착 의혹이다. 페루 현지 방송 RPP에 따르면 양즈화 측 회사는 2023년 2440만달러(약 350억원) 규모의 수력발전소 사업을 수주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기준 사업 진척도는 0%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헤리가 국회의원이던 2024년께부터 양즈화와 교류하며 사업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수사하고 있다. 헤리가 후디를 입고 얼굴을 가린 채 중식당을 드나든 장면이 공개되면서 논란은 더 커졌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건을 ‘치파게이트’라고 부른다. 치파는 페루식 중국 음식이나 중식당을 뜻하는 표현이다. 검찰은 이와 별도로 헤리가 최소 9명의 여성을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행정부에 채용하는 데 관여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
페루는 정치권 부패와 세력 분열이 반복되며 정국 불안이 이어져 왔다. 2018년 1월 이후 8년 동안 7명의 대통령이 교체됐다. 헤리는 지난해 10월 디나 볼루아르테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국회의장에서 대통령직을 승계했다. 페루는 오는 4월 12일 대선과 총선을 실시하며, 새 대통령의 임기는 7월 28일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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