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까지만 버티자 했다”…투혼 발휘한 차준환, 몸 상태 정상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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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4위를 차지한 후 "모든 것을 쏟았다"던 차준환(서울시청)이 극심한 오른쪽 발목 통증을 안고 경기에 임했던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차준환은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 인근 연습 링크장에서 훈련한 뒤 취재진과 만나 다음 달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여부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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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라노 동계올림픽 ◆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이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 인근 연습 링크장에서 훈련한 뒤 공동 취재구역에서 인터뷰하고 있다.[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8/mk/20260218222402139jwel.jpg)
차준환은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 인근 연습 링크장에서 훈련한 뒤 취재진과 만나 다음 달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여부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고민하는 이유를 묻자 주저하다가 “사실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라며 “최근 한 달 동안 (발에 딱 맞지 않는 문제로) 스케이트를 많이 바꾸면서 훈련했는데 발목이 눌리면서 통증이 심해졌다”고 답했다. 이어 “오른발 복숭아뼈 주변에 물이 차서 그걸 빼는 과정을 반복하며 이번 올림픽을 준비했다”며 “일단 이번 올림픽까지 버티자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털어놨다.
차준환은 올림픽을 앞두고 이런 몸 상태를 공개하지 않았고, 경기 직전까지도 “최고의 컨디션”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심리 상태를 위해서 별로 내색하고 싶지 않았다”며 “이 정도 통증은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마치 복숭아뼈가 4개 정도 있는 느낌이 든다”며 “물을 빼는 치료를 많이 받다 보니 부은 상태로 굳어졌다”고 했다.
그는 “밀라노에 입성하기 직전부터 몸살 기운이 있었고, 비행기에 타기 전 비타민 C를 먹은 뒤 푹 잤더니 조금 나아졌다”며 “프리 스케이팅이 끝나자 몸에 긴장이 풀리면서 목이 아프더라. 감기 증세가 프리 스케이팅 이후 심해져서 다행”이라고 했다.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 출전한 차준환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8/mk/20260218222403469enbg.jpg)
차준환은 “메달 획득을 못 했다는 것보다는 힘든 순간을 이겨내고 펼친 경기에 비해 점수를 낮게 받은 것 같아서 아쉽다”며 “경기를 끝내고 좋은 점수를 기대했는데 그 순간 나 자신이 원망스러울 정도였다”고 돌아봤다. 이어 “최선을 다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그래도 세 번째 올림픽을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결과를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2030 알프스 동계 올림픽 도전에는 말을 아꼈다. 그는 “4년의 세월은 긴 것 같다”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밀라노를 바로 떠올리지 못했다. 당장 알프스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재정비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은 휴식기를 가지기가 어려운데, 일단은 이후에 차분하게 고민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올림픽을 끝낸 차준환은 22일 갈라쇼에 출전할 예정이다. 뮤지션 송소희가 부른 ‘낫 어 드림’(Not A Dream)에 맞춰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밀라노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그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갈라쇼 무대에 서게 됐다”며 “내 피겨 생활을 관통하는 단어가 ‘자유’인데, 이를 녹인 곡 같고, 한국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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