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치 않은 몸, 투혼 발휘한 차준환 "올림픽까지만 버티자 했다"[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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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25·서울시청)은 세 번째 올림픽에서 성치 않은 몸으로 투혼을 발휘했다.
차준환은 "아직 먼 이야기다. 베이징이 끝났을 때도 밀라노를 바로 떠올리지 못했다. 아직은 알프스(2030년)가 보이진 않는다"면서 "세 번의 올림픽을 쉼 없이 달려왔기에, 재정비할 시간이 필요하다. 그 이후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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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 연기곡' 가수 딸에 감사 인사…"내가 더 힘 받아"

(밀라노=뉴스1) 권혁준 기자 = 차준환(25·서울시청)은 세 번째 올림픽에서 성치 않은 몸으로 투혼을 발휘했다. 발목에 찬 물을 주기적으로 빼면서 차준환은 "버티자"고 되뇌었다.
0.98점, 간발의 차로 메달을 놓쳤지만 차준환은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며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차준환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연습 링크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22일 열리는 갈라쇼에 초청받은 차준환은 가벼운 몸풀기를 진행했다.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차준환은 "갈라쇼 연기는 지난 사대륙 선수권과 마찬가지로 송소희님의 '낫 어 드림'(Not a dream)으로 할 예정"이라며 "내 경기를 관통하는 단어가 '자유로움'인데 그걸 많이 느끼게 해 준 곡이다. 무엇보다 올림픽에서 한국적인 곡을 알릴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사실 차준환은 현재 컨디션이 썩 좋진 않다. 프리 스케이팅이 끝난 직후 감기에 걸렸고, 스케이트 교체 문제로 발목 상태도 좋지 않다.
차준환은 "다 쏟아낸 여파로 긴장이 풀려서인지, 프리 스케이팅 끝나자마자 목이 붓더라"면서 "그래도 경기가 다 끝나고 감기에 걸린 게 다행"이라며 웃었다.

발목은 부은 상태로 '굳었다'고 했다. 차준환은 "스케이트를 바꾸면서 오른 발목이 붓고 복숭아뼈 쪽에 물도 찼다"면서 "물이 찬 상태로 치료받다 보니 부은 상태로 굳어버렸다"고 했다.
그래도 경기가 끝날 때까지는 아픈 내색을 하지 않았다. 그는 "연습을 못할 정도는 아니라 컨트롤할 범위의 통증이었다"면서 "올림픽까지는 어떻게든 버티자는 생각이었다. 내 심리를 위해서라도 내색하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차준환은 쉽지 않은 상태에서도 최선을 다했고,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주는 연기를 했다. 따뜻한 일화도 있었다.
프리스케이팅이 끝난 뒤 차준환의 연기곡이었던 "미치광이를 위한 발라드 (Balada para un loco)" 곡의 원곡을 부른 이탈리아 전설적인 가수 밀바의 딸 마르티나 코르탸가 코리아하우스에 방문, 차준환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마르티나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5년 전에 돌아가신 어머니가 보셨으면 감동하셨을 것"이라며 "넘어진 뒤에도 다시 일어나 연기를 이어가는 모습은 숭고했다. 음악과 깊이 교감하는 모습에 감동 받았다"고 했다.
차준환은 "상상도 못 했던 일이라 놀랍고 감사했다"면서 "내가 그 곡으로 연기하면서 오히려 힘을 받았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곡을 바꾸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4년 뒤 올림픽에 대한 질문엔 여전히 말을 아꼈다. 차준환은 "아직 먼 이야기다. 베이징이 끝났을 때도 밀라노를 바로 떠올리지 못했다. 아직은 알프스(2030년)가 보이진 않는다"면서 "세 번의 올림픽을 쉼 없이 달려왔기에, 재정비할 시간이 필요하다. 그 이후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올림픽이 끝난 후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대해서도 "발목 상태 등을 감안해 출전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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