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AI·반도체 ‘K인재’에 구애

김유진 기자 2026. 2. 18. 20:3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NS에 “테슬라로 오라”…칩 주도권 확보, 이례적 공개 유치 메시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특정해 반도체·인공지능(AI) 인력을 모집한다고 SNS를 통해 밝혔다.

머스크는 17일 자신의 엑스 계정에 태극기 이모티콘 여러 개와 함께 테슬라코리아의 AI칩 설계 엔지니어 채용 공고를 공유했다. 머스크는 “당신이 한국에 있고 반도체 설계·제조·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면 테슬라에 합류하라”고 적었다.

앞서 테슬라코리아는 채용 공고를 내고 “세계 최고 수준의 대량 생산 AI칩 개발에 함께할 인재를 찾는다. 해당 프로젝트는 향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생산량을 기록할 AI칩 아키텍처 개발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전에도 채용 공고를 공유한 적 있지만, 특정 국가 인력을 향해 공개 ‘구애’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AI 반도체 주도권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는 머스크가 한국 내 우수한 반도체 전문인력 유치에 관심을 드러낸 것이다.

머스크는 ‘완전자율주행(FSD) 기술’이나 휴머노이드 ‘옵티머스’ 등을 위해 AI칩 공급망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달 말 실적 발표 당시 “삼성전자와 TSMC, 마이크론 등 주요 공급업체들의 생산량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테슬라 테라팹을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삼성전자와 165억달러(약 23조원) 상당의 차세대 AI칩 ‘A16’에 대한 파운드리(위탁생산)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삼성전자의 미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유진 기자 yjkim@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