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3도움…손흥민의 ‘설날 인사’
석 달 만에 공식경기 ‘평점 9점대’

3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나선 손흥민(34·LAFC)이 여지없이 폭발했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는 18일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의 프란시스코 모라산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레알 에스파냐를 6-1로 대파했다. 손흥민은 전반에만 1골 3도움을 쓸어 담으며 압승을 주도했다.
지난해 11월 MLS컵 플레이오프 이후 3개월 만에 나선 첫 공식 경기에서 손흥민은 변함없는 폭발력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시작부터 LAFC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LAFC가 전반 3분 부앙가의 선제 페널티킥 골로 포문을 열었고, 곧바로 손흥민의 원맨쇼가 이어졌다.
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단독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끌어들인 손흥민은 침투 패스를 찔러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2-0 추가골을 도왔다. 전반 22분에는 부앙가가 왼쪽 돌파 중 태클을 당해 VAR 끝에 얻어낸 페널티킥을 손흥민이 직접 골대 왼쪽 하단 구석으로 넣었다. 시즌 1호골이자 3개월 만의 득점이었다.
전반 24분 부앙가의 4번째 골도, 전반 39분 터머시 틸먼의 힐킥 마무리도 모두 손흥민의 패스에서 나왔다. 1골 3도움을 완성하는 데 걸린 시간은 28분에 불과했다.
레알 에스파냐는 후반 6분 잭 장밥티스트의 헤더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부앙가가 후반 26분 해트트릭을 완성하면서 최종 스코어 6-1을 만들었다.
손흥민을 포함한 주전 3명은 MLS 개막전을 앞두고 체력 안배 차원에서 후반 17분 한꺼번에 교체됐다.
62분 출전에도 손흥민은 소파스코어 등 통계매체들로부터 9점대 평점을 받았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부앙가 다음으로 높은 평점이다.
LAFC는 오는 22일 인터 마이애미와 MLS 개막전을 소화한 뒤, 25일 홈구장 BMO 스타디움에서 레알 에스파냐와 CONCACAF 챔피언스컵 2차전을 치른다. 4골 차로 지더라도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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