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선거 앞두고… 얼어붙은 국힘 후보들 ‘어디 없소?’
강기정 2026. 2. 18. 19:44
[여·야, 설연휴 분위기 ‘냉온탕’]
유승민마저 불출마 입장 재차 밝혀
구인난속 일반 여론서도 관심 잃어

국민의힘은 경기도지사 후보 구인난 속에 설 연휴를 보냈다.
국민의힘 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야권 후보 적합도 수위를 다투던 유승민 전 의원마저, 연휴가 시작되자마자 불출마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찾기는 당 내부는 물론 일반 여론에서도 관심을 잃어가는 상황이다. 이에 경기도당은 물론 당 지도부 역시, 경기도 지방선거를 이끌 도지사 후보부터 찾아야 하는 시급한 상황을 맞이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 15일 한 방송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집안싸움’을 한다고 비판하는 동시에 6·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설 의사가 없다고 재차 밝혔다. 경기도지사 출마 계획과 관련 그는 “세 번째 말씀드리는 건데 전혀 생각 없다. 제게 남은 정치적 소명은 망해버린 보수 정당과 보수 정치를 어떻게 재건하느냐는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의 경우 4년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와 김은혜 의원과의 경선에서 패배한 바 있다. 이후 이번 지방선거를 계기로 정치 복귀가 거론되며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됐으나, 사실상 불출마를 선언한 셈이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경기도지사 선거는 경기도 지방선거 전체를 끌고가는 자리다. 31개 시·군을 돌며 선거의 주축이 된다”며 “그런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선거 코앞까지 전국 최대 광역단체장 출마선언자가 없다는 것은 1야당에서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강기정·한규준 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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