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e.interview] ‘캡틴’ 김진수의 자책, “2경기 4실점? 나부터 단단하게 해야 한다”

정지훈 기자 2026. 2. 1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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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목동)]

“내가 수비수이기 때문에 나부터 더 단단하게 해야 한다.” ‘캡틴’ 김진수가 최근 2경기에서 4실점을 한 것에 대해 자책하며 더 좋은 경기를 약속했다.

FC서울은 17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동아시아 그룹 8차전에서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서울은 승점 1점 추가에 그치며 자력으로 16강 확정을 하지 못했다. 반면, 히로시마는 승점을 추가하며 승점 15점과 함께 3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결과가 아쉬웠다. 지난 고베 원정에서 0-2로 패배한 서울은 이번 히로시마전을 준비하면서 선수 구성을 바꿨고, 고베전과 비교했을 때 4명의 선수가 바뀌었다. 결과적으로 전반에만 2골을 기록하며 앞서갔고, 전체적으로 주도권을 잡았음에도 후반 추가시간 두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통한의 무승부. 후반 막판 수비 집중력도 아쉬웠지만, 후반에 추가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더 아쉬웠다. 김기동 감독도 “정말 아쉬웠던 경기다. 준비한대로 경기를 잘 이끌어나갔지만, 추가골을 넣을 수 있는 상황에서 넣지 못했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를 했어야 했는데, 방심했던 것 같다. 저도 가슴이 아프고, 선수들도 아플 것이다. 올 시즌을 끌어가면서 오늘 경기가 큰 교훈이 될 것 같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준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

경기 후 김진수는 “우리가 준비한 대로 경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기회도 많이 만들었다. 반대로 축구는 실점할 위기도 오는데 그걸 (구)성윤이를 비롯해서 우리가 잘 막고 득점까지 성공했다. 마지막 5분을 버틴다기보다도 이기는 축구를 했어야 하는데 팬들께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FC서울의 주장 김진수 인터뷰]

-경기 총평

우리가 준비한 대로 경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기회도 많이 만들었다. 반대로 축구는 실점할 위기도 오는데 그걸 (구)성윤이를 비롯해서 우리가 잘 막고 득점까지 성공했다. 마지막 5분을 버틴다기보다도 이기는 축구를 했어야 하는데 팬들께 죄송하다.

-비셀고베전 이후 대화

감독님과 내가 먼저 선수들을 뭉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일주일 동안 잘 준비를 했다. 오늘 경기에서 그게 충분히 보였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된다고 생각한다.

-수비진과 대화

감독님이 기자회견에 이야기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오늘 경기를 앞두고 아픈 선수들이 많았다. 그래서 우리가 원하던 전력이 처음에 나가지 못한 점이 있었다. 그와 별개로 어떤 선수가 나오든 우리 팀 선수들이라면 이보다 더 잘해야 된다는 생각을 한다.

-개막을 앞두고 보완해야 할 점

당연히 실점을 하지 않아야 한다. 내가 수비수이기 때문에 나부터 더 단단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실점을 하지 않으면 득점할 수 있는 선수들은 충분히 많다.

-상대 측면 공격 제어에 어려움

간단하게 생각한다. 내가 잘못한 건 당연히 인정한다. 팀 적으로 잘못한 것도 당연히 인정해야 한다. 경기를 끝마친 상황에서 했던 경기를 리뷰해보고 우리가, 내가 잘못한 걸 받아들이고 고쳐가야 한다.

-실점 이후 선수들과 대화

첫 번째 실점을 하고도 선수들에게 소리를 치고 얘기했던 부분들이 많이 있는데 경기 중이라 정확하게 전달이 안 됐던 것 같다. 그때 바로 잡았다면 우리가 경기를 이겼을 거라 생각한다. 더 잘 전달하기 위해 한두 명씩 부르고 했는데 상당히 아쉽다.

-두 번째 득점 이후 단체 세리머니

전반에 골을 넣었을 때 우리가 한 팀으로 뭉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모든 선수를 다 모았던 건 우리가 경기 뛰는 선수들만 아니라 밖에 있는 선수들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팀에서 희생을 해주고 있다는 생각해 같이 뛴다는 느낌으로 다 불러 모았다.

-첫 번째 실점에서 선수들에게 준 메시지

전반전 끝나고도 2-0이 제일 위험한 스코어라고 얘기했다. 후반에 히로시마가 경기를 주도할 때도 있었지만 우리가 기회를 가진 상황도 많았다. 그때 득점을 더 했어야 한다. 그걸 떠나 위기가 왔을 때 그걸 얼마만큼 관리하고 잘 넘어가느냐가 중요한데 그걸 내가 더 전달을 했어야 하지 않나 싶다.

-팬들에게

많이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고 올 한 해 FC서울 팬들을 행복하게 해드리기 위해 정말 노력을 많이 하겠다. 오늘 날씨가 추웠는데 와주셔서 응원해주신 게 힘이 너무나 많이 됐다. 마지막 5분에 실망을 드린 것 같아서 주장으로서 죄송하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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